- 생산능력 일 17만1000배럴(연 760만톤), 2026년 1월 상업운전…사업비 12억5600만달러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 PVN)이 자회사 빈선정유화학(Binh Son Refining and Petrochemical, 증권코드 BSR)의 융꿧정유소(Dung Quat Refinery) 증설사업과 관련해 세금, 대출 등의 인센티브를 정부에 요청했다.
지난 2014년 12월 승인된 융꿧정유소 증설 계획은 이후 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지연, 자본조달 계획 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며 차질을 빚다, 최근에서 생산용량 및 기술설계 등 일부가 조정돼 총리에 다시 제출됐다.
융꿧정유소 증설계획 조정안에 따르면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을 적용하고 ▲생산용량을 당초 1일 19만2000배럴에서 17만1000배럴로 축소하며 ▲투자금액은 당초보다 5억4400만달러 감소한 12억5600만달러로 조정됐다. 증설이후 생산량은 연산 760만톤으로 현재보다 110만톤 늘어난다.
증설사업 기간은 37개월로 2025년 4분기 완공해 2026년 1분기 상업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BSR은 일반적인 사업과 같은 절차로는 일정대로 사업이 진행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 기술 컨설팅업체와의 협상기간 연장 및 일부 행정절차에 패스트트랙을 적용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특히 ▲증설 이후 30년간 법인세 10% 적용(과세대상소득 발생시점부터 4년간 면세, 이후 9년간 50% 감면) ▲휘발유 수입관세 면제 2028년까지 연장 ▲대출 및 보증한도 상향을 요청했다.
이번 조정안에 대해 재정부는 금융비용, 시장상황, 정유마진 및 위험예측, 인플레이션, 원자재가격 등 사업의 경제적 효율성과 투자금 회수기간을 검토할 방침이다.
기획투자부는 일 생산용량이 19만2000배럴에서 17만1000배럴로 조정된 것에 대한 투자 타당성평가를 실시해 보고서를 제출토록 BSR에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