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베트남 경제성장률 8.5% 전망…아태지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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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베트남 경제성장률 8.5% 전망…아태지역 최고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2.08.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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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기관 전망치중 가장 높아
- 산업생산·수출 가속화, FDI 유입 지속, 중국발 자본이전 특수
무디스는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8.5%로 아태지역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의 전망치는 국제기관중에서도 최고치이다. (사진=tapchitaichinh)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8.5%로 전망했다. 이는 아태지역에서 가장 높은 것이자 국제기관 전망치중에서도 최고치이다.

무디스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지난달 베트남의 수출이 완만하게 늘었음에도 산업생산 가속화, 중국발 자본유입 추세 덕분으로 올해 8.5%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지난 3월 보고서에서 올해 베트남 성장률을 최대 6.5%를 전망했는데, 이번에 아태지역에서 베트남의 전망치를 유일하게 상향조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경제재개 초기 회복이 느렸지만 갈수록 산업생산 및 수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의 정책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로 투자가 유입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 선전시 시장국 부국장을 지낸 탕지에(Tang Jie) 경제학 교수는 “중국과 주변국간 경제 발전 격차가 커지면 산업이 동남아시아로 이동할 것”이라며 ​​"베트남의 평균소득은 중국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과거 중국이 경제개혁 과정에서 그랬던 대규모 산업붐이 펼쳐지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중국발 자본이전의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두 나라가 인구대국에다 노동집약산업이 발달하고 인건비도 여전히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위해 베트남이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더 많은 다자협정에 가입해 무역을 촉진하도록 충고했다. 또한 물류인프라 개선, 숙련인력 확대 양성, 외국기업과의 업무 연계 및 글로벌 공급망 관리 능력을 높일 것을 조언했다.

한편 이달초 세계은행(WB)은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5%로 전망했으며, 지난달 스탠다드차타드는 6.7%, 국제통화기금(IMF)은 6%, 아시아개발은행(ADB)은 6.5%, HSBC는 6.9%로 전망하는 등 대부분의 국내외 기관 및 금융기관들은 6~7%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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