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설계기업 시놉시스, 베트남에 칩설계센터 설립 추진…호치민 SH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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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설계기업 시놉시스, 베트남에 칩설계센터 설립 추진…호치민 SHTP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2.08.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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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A 소프트웨어 및 IC칩 설계인력 양성…중국 엔지니어교육센터도 베트남 이전
- 미국의 대중국 EDA 소프트웨어 수출통제 및 운영 위험 회피 포석
로버트 리 시놉시스 대만남아시아사업부 부회장이 지난 26일 호치민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반도체칩설계센터 설립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vnbusin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미국 반도체 설계기업 시놉시스(Synopsys, SNPS)가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엔지니어교육센터를 이전하고 칩설계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니케이아시아(Nikkei Asia)가 보도했다.

니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시놉시스는 소프트웨어 설계 지원을 위해 호치민시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에 반도체칩설계센터를 설립하고, 엔지니어교육센터도 베트남으로 이전해 IC(집적회로) 설계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교육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전자설계자동화(EDA) 및 칩설계 소프트웨어 제조사인 시놉시스의 이번 베트남 투자 방침은 삼성전자, 애플, 인텔, 폭스콘 등이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밝힌 것으로, 이번 결정은 미국이 이 분야의 기술패권을 위해 중국을 제재하면서 중국에서의 운영 위험을 낮추고 균형 운영을 재조정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로버트 리(Robert Li) 시놉시스 대만남아시아사업부 부회장은 지난 26일 호치민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베트남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에서 생산되는 냉장고, 에어컨 등 전자제품에 사용될 IC칩을 직접 설계함으로써 가치사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리 부회장은 “반도체 생산에는 9개월이 소요되지만 새로운 반도체를 설계하는데는 3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베트남에서는 부족한 반도체인력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인근 국가들에 비해 인건비도 낮아 이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EDA산업은 반도체 제조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최근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방편으로 반도체동맹인 ‘칩4’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미중간 반도체 전쟁의 핵심 전선으로 떠오르고 있는 분야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2일 EDA 소프트웨어의 중국 수출을 막기 위해 다자간 수출통제 명령을 발표하면서,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견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시놉시스는 현재 호치민시와 다낭시(Da Nang)에 각각 2곳의 사무소를 운영중이며, 현재 400여명 규모인 직원수를 700~8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시놉시스는 케이던스, 지멘스 등과 함께 세계 EDA 소프트웨어 시장을 독점하는 반도체기업으로, 현재 미국시장 점유율은 97%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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