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부터 독립기념일(2일) 전후중 하루 더 공휴일 지정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이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의 독립기념일 연휴을 맞았다.
베트남의 독립기념일은 9월2일로, 지난해부터 독립기념일 전후일 가운데 하루를 더 공휴일로 지정해 이틀 연휴가 됐는데 올해는 1일(목요일)이 공휴일로 지정돼 주말까지 4일간의 황금연휴가 됐다.
베트남 독립기념일은 150여년을 지배해오던 프랑스의 식민통치이후 일본 제국주의 군대가 주둔했다가 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하자, 1945년 9월2일 호치민 주석이 하노이 바딘광장(Ba Dinh)에서 독립을 선언하며 오늘날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의 전신인 베트남민주공화국(북베트남)을 성립시킨 것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는 뗏(tet 설)연휴 9일(1월29일~2월6일), 통일절(4월30일)연휴 4일(4월30일~5월3일)에 이어 베트남의 올해 마지막 연휴다.
베트남의 유명관광지는 나흘간의 연휴를 즐기려는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하노이 노이바이공항(Noi Bai)과 호치민시 떤선녓공항(Tan Son Nhat) 등의 이용객은 평소보다 10~20% 늘었으며, 달랏•푸꾸옥 등 유명관광지의 숙박업소 예약도 이미 꽉 차 빈방이 없을 정도다.
베트남 정부도 내수 소비 진작과 사기를 위해 이번 나흘간의 황금연휴에 공무원들이 가급적 출근하지 말고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가거나 휴가를 즐길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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