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라자다에 9억여달러 추가투자…올해만 13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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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라자다에 9억여달러 추가투자…올해만 13억달러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2.09.05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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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3억7850만달러 이어…조만간 사업부문 분리 또는 IPO 가능성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라자다는 현재 알리바바가 지분의 83%를 갖고있다. 베트남시장에서 라자다는 쇼피에 이어 두번째로 큰 온라인 쇼핑몰이다. (사진=Lazada)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를 운영하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동남아 3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자다(Lazada)에 최근 9억1250만달러를 추가 투자했다.

5일 니케이아시안리뷰(Nikkei Asian Review)에 따르면 모회사인 알리바바그룹은 최근 9억1250만달러 규모의 추가투자를 단행했다. 이로써 지난 5월 3억7850만달러를 포함해 올해만 총 12억9100만달러를 라자다에 투자했다.

알리바바는 부동산평가 등의 문제로 투자자들과의 대화를 연기한후 올초 라자다 투자를 위해 최소 10억달러 조달을 추진했다. 따라서 이번 투자는 스핀오프(spin off)와 라자다 IPO(기업공개)의 전조로 여겨진다는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스핀오프란 회사분할의 한 방법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사업부문을 분리해 자회사로 독립시키는 것을 말한다.

알리바바는 동남아에서 야심찬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알리바바는 동남아 지역에서 2030년까지 라자다 상품의 총거래액을 1000억달러, 사용자수를 3억명으로 늘리고, 유럽 등 새로운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는 장기목표를 발표했다.

중국정부가 알리바바와 같은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를 지속하고 있고, ‘제로 코로나’ 정책이 여전히 시행되고 있으며,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는 설이 분분한 가운데 중국의 소비재 부문은 포화상태에 다다랐고 성장도 둔화되고 있어, 알리바바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처럼 보인다.

실제 지난달초 발표된 알리바바의 2분기 매출은 2055억6000만위안(310억달러)으로 성장률이 거의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투자에 앞서 지난 6월 라자다는 태국 및 베트남 책임자이던 제임스 동(James Dong)을 새 CEO로 선임했는데, 이는 동남아의 전자상거래시장 경쟁 격화에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재 동남아시장에서 라자다는 싱가포르 시그룹(Sea Group)의 쇼피(Shopee)와 인도네시아 토코피디아(Tokopedia) 등과 같은 동종업계 경쟁자 외에도 틱톡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틱톡샵(TikTok Shop)과도 경쟁해야 한다. 지난 4월말 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 등 동남아 4개국에 공식출시된 틱톡샵은 현재 이 지역에서 빠른 속도로 이용자수를 늘리고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라자다는 현재 알리바바가 지분의 83%를 갖고 있다. 알리바바는 2016년 10억달러를 투자해 라자다 지분 51%를 인수한 뒤 이후 추가 10억달러, 올해 약 13억달러 등 지금까지 총 33억달러 가량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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