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배로만 갈 수 있는 휴양지'. 자동차를 타고 갈 수있는 리조트보다는 교통편이 조금 불편하겠지만 번잡함에서 벗어나 호젓한 휴식을 취하는데는 섬이 더 좋다고 할 수 있다.
오가기 편한 곳보다는 아무래도 사람이 적어 덜 복잡하고 여유있게 즐길 수 있다. 또한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해양생태계를 느껴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배로만 닿을 수 있는 베트남의 특별한 리조트 5곳을 소개한다.
◆ 랄리아닌번베이(L'alya Ninh Van Bay)
베트남 중부 휴양도시 냐짱(Nha Trang) 시내로부터 60km 지점에 위치한 닌번만에서 만나볼 수 있는 랄리아닌번베이는 33채로 구성된 별채가 바다와 바위, 푸른 초목에 둘러쌓여 있다. 프라이빗한 별채들은 모두 코코넛잎으로 엮은 지붕 등 친환경 소재로 건축돼 친환경 트렌드에 맞는 생태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닌번만을 따라 이어진 둘레길로 다양한 해양생태계를 관찰하고 인근 어촌에서 카약 체험과 지역 특산물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닌번만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은 랄리아닌번베이 투숙의 놓칠 수 없는 백미로 꼽힌다.
1일 숙박료는 750만동(319달러), 닌번부두에서 출항하는 쾌속선으로 리조트를 방문할 수 있다.
◆ 안럼리트릿닌번베이(An Lam Retreat Ninh Van Bay)
닌번만에 위치한 또다른 생태리조트 안럼리트릿닌번베이 역시 긴 해안선을 따라 자리잡은 37채의 별채 모두 친환경 소재로 건축돼 생태관광의 멋을 더한다.
안럼리트릿닌번베이에서는 90분간 진행되는 명상과 요가를 즐길 수 있으며, 조정•카약•둘레길트레킹 등 지친 심신을 달래줄 다양한 체험형 관광상품도 있다. 1박 숙박료는 1150만동(488달러)
◆ 아제라이껀터리조트(Azerai Can Tho Resort)
메콩델타 거점도시인 껀터시(Can Tho)의 초목 한가운데 자리잡은 아제라이껀터리조트는 2018년 문을 열였을 때 배로만 접근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방문객들은 숙소에서 제공하는 카누를 대여해 섬을 탐방하거나 빈투이사원(Binh Thuy Communal House), 까이랑수상시장(Cai Rang) 등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아제라이껀터리조트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채로운 관광경험으로 지난해 영국의 유명매거진 콘테나스트(Condé Nast Traveler)의 구독자들이 선정한 아시아 25대 리조트에 꼽히기도 했다.
방갈로 60채와 별채 5채로 구성된 아제라이껀터리조트의 하루 숙박료는 600만동(254달러)부터다.
◆ 안럼리트릿사이공리버(An Lam Retreats Saigon River)
남부 빈즈엉성(Binh Duong) 안럼리트릿사이공리버는 호치민시에서 배로 25분을 달리면 만날 수 있는 도심속 생태관광지다.
안럼리트릿사이공리버는 38개 스위트룸과 별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은 호치민시 1군 수상버스정류장에서 리조트측에서 제공하는 배편을 이용하면 된다.
투숙객들은 열대우림에 마련된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보트로 인근 전통수공예촌을 둘러볼 수 있다. 1박 숙박료는 550만동(233달러)이다.
◆ 빈펄리조트&스파하롱(Vinpearl Resort & Spa Ha Long)
세계적인 해양관광지 하롱베이(Ha Long) 바이짜이해변(Bai Chay) 레우섬(Reu)에 자리잡은 빈펄리조트&스파하롱은 하롱베이를 조망할 수 있는 384개 객실이 있다.
2015년 문을 연 빈펄리조트&스파하롱은 2개의 수영장, 현지식과 일식을 제공하는 3개의 레스토랑이 있다. 투숙객들은 바이짜이 야시장과 인근 뚜언쩌우섬(Tuan Chau)을 둘러볼 수 있는 크루즈투어를 즐길 수 있다. 숙박료는 1박 320만동(136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