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까지 신용성장률 9.91%, 올해 목표치 14%...남은 부분 차등해 배분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은행들이 올해 신용한도(대출한도)를 대부분 소진함에 따라 중앙은행(SBV)은 건전성이 높은 은행들에게 신용한도를 늘려주기로 했다.
다오 민 뚜(Dao Minh Tu) 중앙은행 부총재는 최근 “8월까지 신용성장률(대출증가)은 9.91%로 작년 동기보다 크게 늘었다”며 “많은 은행들이 올해 할당된 신용한도를 소진함에 따라 조만간 신용한도를 늘려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이 정한 올해 시중은행의 신용한도 목표치는 14%다. 따라서 남은 4% 남짓을 수일내 배분할 예정인데, 재무건전성이 높은 은행일수록 더 많이 배분하겠다는 것이다.
중앙은행은 ▲자본금 규모 ▲자산건전성 ▲경영실적 ▲수익 ▲유동성 ▲시장위험에 대한 민감성 등 주요 6가지 기준을 종합적인 평가를 은행별 신용한도를 추가배정키로 했다.
최근 베트남 은행과 기업들은 은행의 신용한도 소진으로 대출길이 막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중앙은행에 신용한도를 늘려줄 것을 요청해왔다. 특히 부동산대출 규제 강화로 건설사와 부동산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
대출한도 소진에 따라 최근 16개 은행들이 올해 남은기간 대출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정기예금 금리를 평균 0.3~0.6%p 인상했다. 예금을 늘려 대출자금을 조달하려는 것이다.
SSI증권은 올해말까지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연초대비 1~1.5%p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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