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매출 379억달러 20%↑, 영업이익 27.4억달러 17.3%↑, 수출 343억달러 18%↑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삼성전자의 4개 베트남법인이 2분기 호실적을 보고했다.
22일 삼성베트남의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4개 법인의 2분기 총매출은 179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억1000만달러로 25% 늘었다.
그러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199억달러에서 비해서는 20억달러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1억달러 감소했다.
2분기 법인별 실적은 ▲삼성전자베트남(SEV)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47억달러, 4억달러 ▲삼성전자베트남타이응웬(SEVT) 79억달러, 7억7000만달러 ▲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SDV) 40억달러, 4000만달러 ▲삼성전자호치민가전복합(SEHC) 13억달러, 1억달러다.
이로써 상반기 4개법인의 총매출은 379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7억4000만달러로 17.3% 증가했고, 수출은 343억달러로 18% 늘었다.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초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를 만나 삼성베트남이 올해 수출 690억달러를 목표로 베트남에 33억달러를 추가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사장에 따르면 현재 삼성전기의 타이응웬성 공장에서 고부가가치 반도체기판인 FC-BGA의 시제품 생산이 준비중이며, 내년 7월이면 양산될 예정이다. 또 하노이에 건설중인 R&D센터가 올 연말이나 내년초 문을 열면 동남아 최대 R&D센터가 된다.
찐 총리와의 면담에서 노 사장은 스마트공장 모델 개발을 통해 50여개 베트남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산학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2030년 부산엑스포의 성공적인 유치와 개최를 위해 베트남 정부의 협력·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