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한국 군대를 배경으로 한 코미디영화 ‘육사오(감독 박규태)’가 베트남에서 개봉 3일만에 270억동(110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려베트남에서 개봉한 한국영화중 최단시간 흥행몰이 성공 기록을 세웠다.
베트남에서 개봉된 한국영화 중 지금까지 최고 흥행작은 2020년 개봉 3일만에 100만달러를 벌어들인 ‘부산행2 : 반도(감독 연상호)’였다.
육사오의 베트남내 배급을 맡은 CJ H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육사오는 지난 25일까지 개봉 3일만에 누적 관객수 30만명, 매출 114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25일 하루에만 140억동(59만달러)의 매출을 거두며 개봉한 한국영화중 최대 흥행작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가고 있다.
육사오는 군복무중에 로또 1등 57억원에 당첨된 것을 확인한 박천우(고경표 분)의 당첨용지가 바람에 날려 군사분계선을 넘어가고 이를 북한 인민군 리용호(이이경 분)가 줍게 되면서, 1등 당첨용지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접선 및 갈등을 기발하고 코믹하게 그린 영화다.
육사오는 한국에서는 지난달 24일 개봉해 9일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28일 오전까지 누적 관객 194만3440명을 기록하며 200만명 흥행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온라인 미디어컨텐츠 정보제공사이트 인터넷영화데이터베이스(IMDb)에서 육사오의 평점은 10점 만점에 8점을 기록하고 있다.
육사오는 개봉에 앞서 특이한 주제로 여러 SNS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으며, 숏폼 플랫폼 틱톡에서 6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