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부 “건강상태 안정적, 밀접접촉자 모니터링…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낮아”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했다.
4일 보건부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환자는 두바이에서 호치민시로 입국한 35세 여성으로, 두바이 여행중이던 지난달 18일부터 피로, 오한, 근육통, 두통, 기침, 발진 등의 전형적인 원숭이두창 증세를 보인 상태로 4일 뒤인 22일 입국했다.
이 여성은 입국 다음날 진단을 위해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검진 결과 전염병 감염으로 의심되자 한 피부병원으로 이송된 후 그곳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으로 의심돼 즉시 격리됐다. 이후 이 여성의 샘플은 분석을 위해 호치민열대질환병원과 파스퇴르연구소로 보내진후 유전자검사 결과 지난달 25일 원숭이두창 최종 양성으로 판명됐다.
보건부는 현재 이 환자가 호치민열대질환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상태는 안정적이며, 환자와의 밀접접촉 가족과 병원 관계자 등도 모두 모니터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또한 즉시 국경검문소와 의료시설 및 공공행사에서 모니터링 조치를 권고했으며, 각 지방 보건당국에 퇴치팀을 구성하도록 지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재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106개국 6만8000여명이고, 이중 25명이 사망했다.
저작권자 © 인사이드비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