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3분기까지 강력한 회복세에 8% 성장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획투자부는 최근 국회 상임위에 제출한 ‘2022년 사회경제적 발전 상황 및 023년 계획 점검’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이 국회가 정한 목표치(6~6.5%)보다 1.5~2%p 높은 8%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9월까지 GDP성장률은 8.83%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중 산업·건설은 9.44%(경제의 41.8% 차지), 서비스 10.57%(54.2%), 농림어업은 2.99%(4.0%) 성장했다.
기획투자부에 앞서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6.5%, 국제통화기금(IMF)은 7%, 세계은행(WB) 7.2%, HSBC는 6.9%로 전망하는 등 일부 조정이 있었지만 대부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무디스는 아태지역에서 가장 높은 8.5%로 전망하는 등 기관들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동남아를 넘어 아태지역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성장률 전망에 대해 기획투자부는 “2021~2025년 5개년계획의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을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획투자부는 또한 올해 교역액이 3분기까지의 기세를 이어가면 73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수출은 전년대비 9.5% 증가한 3680억달러, 수입은 3670억달러, 무역수지는 1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세수는 연간 목표를 14.3% 초과하고, FDI(외국인직접투자) 실집행액은 최대 11.5% 증가한 220억달러, 사회투자는 10.7% 증가가 예상되는 등 국회가 정한 15개 사회경제적 발전 목표중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노동생산성 증가율(목표 5.2%보다 0.3%p 낮은) 1개뿐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남은 4분기 가장 중요하게 관심을 둬야할 부분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과 이에따른 통화 및 물가정책 ▲각국의 금리인상 추세와 환율 관리 ▲최저임금 조정 ▲생산현장의 노동력 부족 ▲주식 및 부동산시장의 잠재적 위험 관리 ▲원자재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 ▲은행들의 신용한도 관리 등이다.
◆ 2023년 사회·경제·환경 15대 핵심지표
- 경제성장률 6.5%
- 1인당GDP 4400달러
- 국내총생산(GDP)에서 가공·제조업 비중 26.4~26.5%
- 소비자물가지수(CPI) 4.5%
- 노동생산성 증가율 5~6%
- 훈련된 근로자 비율 68%, 그중 학위 또는 자격증 소유자 27.5%
- 도시지역 실업률 4%
- 빈곤가구 비율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