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제조업 회복세 지속…9월 PMI 52.5, 12개월째 50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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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제조업 회복세 지속…9월 PMI 52.5, 12개월째 50이상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2.10.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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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월보다는 0.02p↓…생산·신규주문·고용↑, 수출·해외투자는 약화 징후
지난달 베트남 제조업은 수출과 해외투자 약화 징후가 있었지만 기업활동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강력해 4분기에도 확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2개월째 50을 넘기며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S&P글로벌(S&P Global)이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9월 제조업 PMI는 52.5로 전월(52.7)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12개월째 50이상으로 제조업 경기 전반의 경기상황이 여전히 개선되고 있는 추세를 보여준다.

PMI가 50이상이면 경기확장을, 50미만이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이번 보고서는 베트남내 400개 제조업체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Global Market Intelligence)의 앤드류 하커(Andrew Harker) 경제이사는 "베트남 제조업 부문은 3분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며 "9월에 수요도 다시 개선됐고 원자재와 국제유가가 떨어져 더 우호적인 기업환경이 제공되었다”고 평가했다.

부문별로는 제조기업들의 영업환경이 12개월째 좋아지고 있으며, 내수가 개선되는 가운데 신규주문 증가세도 1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수출은 일부 수출시장에서 수요 약화의 징후를 보였으며, 해외투자 ​​증가도 10개월만에 가장 느렸다.

그럼에도 신규주문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9월에도 전월과 같은 속도로 생산을 늘렸고, 새로운 생산라인을 가동하기 위해 고용과 구매도 늘렸다.

또한 전월과 마찬가지로 9월도 비용 압박이 상대적으로 완화되었으며 인플레이션압력은 지난 분기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일부 원자재 가격은 여전히 높지만 유가가 떨어진 것이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크게 줄였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1~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73% 상승했다. 이는 정부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석유와 가스, 전기 등 특정품목의 가격을 통제하고 있는 데 힘입은 바 크다.

하커 이사는 “10월들어 신규주문, 특히 수출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제조업체들은 생산을 제한할 수도 있다”면서도 "기업활동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강력해 4분기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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