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가 하락에도 물가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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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가 하락에도 물가는 상승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2.10.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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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황 부진, 태풍 피해, 높은 운송비 여전
지난 2개월동안 국제유가가 상당폭 내렸지만 베트남의 밥상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어 서민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지난 2개월동안 국제유가가 상당폭 하락했는데도 베트남의 밥상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어 서민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는 최근의 이상기후로 농작물 작황이 부진한 데다 오른 운송비가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매체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 조사에 따르면, 현재 호치민시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고등어 가격은 kg당 35만동(14.7달러)으로 전월보다 17% 올랐다. 또 오징어는 kg당 24만동(10달러)으로 9%, 돼지고기는 5~7%, 청과류는 10% 올랐다.

메콩델타 안장성(An Giang), 껀터시(Can Tho), 짜빈성(Tra Vinh) 등의 농업당국에 따르면, 지난 4주동안 청과류 가격은 kg당 평균 5000동(0.2달러) 상승했고, 달걀 값(1개)은 400동 가량 올랐다. 이는 최근 기상조건이 나빠 작황이 부진했지만 수요는 늘었기 때문이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최근의 태풍 피해로 인한 농작물 수확이 감소했고, 양어장도 대량 폐사가 잇따르며 도시지역으로 생필품 공급이 크게 줄었다.

양계기업 빈탄닷(Vinh Thanh)의 쯔엉 찌 티엔(Truong Chi Thien) CEO는 “식품가격 안정화를 위해 식품기업에 세제혜택을 비롯한 지원 대책을 시급히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여기에다 그동안 크게 상승한 운송료는 여전히 내리지 않고 있어 물가를 부추기고 있다.

람 다이 빈(Lam Dai Vinh) 람빈운송(Lam Vinh) CEO는 “연료비가 하락했지만 차량 정비와 인건비 등 운영비는 그대로여서 운임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털어났다.

익명을 요구한 호치민시의 한 운송업체 대표는 “2분기 유류비가 크게 올랐지만 운임은 정부의 시책에 맞춰 최소한으로만 올렸다”며 “이 때문에 현 상황에서 운임을 크게 낮추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운송료 인하에 난색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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