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 7% 유지…내년 6.2%, 한달만에 0.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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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 7% 유지…내년 6.2%, 한달만에 0.5%p↓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2.10.12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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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ASEAN-5(올해 5.3%, 내년 4.9%) 중 베트남 가장 높아
- 주요시장 수요둔화, 신흥시장 부채위기, 글로벌 경기침체 경고
IMF(국제통화기금)이 올해와 내년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아세안 5개 신흥국중 가장 높게 전망했다. (사진=kinhtetrunguong)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IMF(국제통화기금)이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대로 7%를 유지했다.

IMF가 지난 11일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아시아의 실질 GDP성장률은 4%로 지난해 6.5%에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 경제는 올해 4.4%, 내년 4.9%로 지난 6월 전망치보다 각각 0.2%p, 0.1%p 낮췄다.

보고서에 따르면 IMF가 이번에 아시아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은 주로 중국의 성장 둔화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해 8.1%에서 올해 3.2% 성장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아세안 5개 신흥국(ASEAN-5)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4%에서 올해 5.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들 5개국은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교역 파트너의 수요 감소로 내년에는 4.9%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2.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던 베트남의 올해 전망치를 지난 9월 예비보고서에서 7%로 지난 6월 전망치(6%)보다 1%p 높였는데 이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그러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6월 7.2%에서 9월 6.7%로, 다시 이번에 6.2%로 0.5%p씩 낮췄다. 그래도 베트남의 성장률은 ASEAN-5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나머지 ASEAN-5는 ▲인도네시아 올해 5.3%, 내년 5.0% ▲태국 2.8%, 3.7% ▲필리핀 6.5%, 5.0% ▲말레이시아 5.4%, 4.4% 등이다.

동아시아의 한국, 일본과 함께 동남아에서 유일하게 선진국으로 분류된 싱가포르는 2021년 7.6%에서 올해 3.0%, 내년 2.3%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한국은 지난해 4.1%에서 올해 2.6%, 내년 2.0%으로, 일본은 1.7%에서 각각 1.7%, 1.6%로 전망됐다.

IMF는 “달러 초강세에 신흥시장의 부채위기가 세계경제 성장에 부담이 되고 글로벌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침체 위험성에 대비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인플레이션에 맞서 싸울 것과, 물가상승으로 인해 고통받는 취약계층 보호에 주력하고, 선진국들이 신흥시장과 개도국을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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