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9월까지 석유제품 수입 급증…최대공급국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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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9월까지 석유제품 수입 급증…최대공급국은 한국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2.10.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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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0만톤 22.7%↑, 수입액 68억달러 131.8%↑…한국, 39.2% 차지
- 호치민시, 주유대란에 “10일간 충분히 공급할 것”…공급 확대방안 논의중
휘발유 공급부족으로 문을 닫았던 호치민시내 주유소들이 영업을 재개하자 긴 주유대기 행렬이 사라지고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최근 호치민시의 휘발유 주유대란과는 별개로 실제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해관총국에 따르면 9월까지 휘발유 및 경유 등 석유제품 수입량은 650만톤, 수입액은 68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2.7%, 131.8% 증가했다.

이중 가장 큰 수입처는 한국으로 전년동기대비 91.6% 증가한 250만톤(27억4500만달러)으로 전체 석유제품 수입량의 39.2%를 차지했다. 뒤이어 말레이시아(95만6000톤, 8억9000만달러), 싱가포르(96만톤, 9억8000만달러), 태국(87만8000톤 9억6000만달러) 순이었다.

중국은 62만7123톤, 6억76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30%, 130% 늘어나며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국내 수요의 약 35%를 차지하는 응이선정유(Nghi Son Refinery)의 생산량 감소로 석유유통업체들이 수입을 늘릴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공상부는 응이선정유와 융꿧정유(Dung Quat)가 4분기에는 국내수요의 80%를 충분히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다소 진정되긴 했지만 최근 사흘간 벌어진 호치민시의 휘발유 공급 부족과 이에 따른 주유대란에 대해 호치민시가 향후 10일간 주유소가 요구하는 휘발유가 충분히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 공상국에 따르면 재고가 바닥나 영업을 중단했던 137개 주유소중 약 68%가 휘발유를 공급받아 영업을 재개했다. 실제로 12일 오후부터 일부 주유소의 경우 길게 늘어섰던 주유대기 행렬이 사라졌다.

부이 따 호앙 부(Bui Ta Hoang Vu) 공상국장은 “시의 주요 공급업체인 페트로리멕스사이공(Petrolimex Saigon) 및 사이공페트로(Saigon Petro)와 협의해 앞으로 10일동안 필요한 수요량만큼 충분한 공급을 약속받았다”며 “석유제품 유통량을 늘릴 수 있도록 현재 공상부와 관계기관 및 주요 석유기업들과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휘발유 소매유통업체들의 요구를 일부 받아들여 지난 11일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을 약 3% 인상했다. 이에 소매유통업체들은 소매가 인상이 손실을 줄일만큼 충분히 오르지 않았다고 불평했지만 시민 불편과 당국의 압박을 무시할 수만은 없어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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