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정부가 내년 공무원 기본급을 두자리수인 20.8%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13일 껀터시(Can Tho) 국회 대표단과의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 급여 인상방안을 밝혔다.

찐 총리에 따르면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의 기본급을 현재의 149만동(62달러)에서 180만동(75달러)로 20.8% 인상한다. 시행은 내년 1월1일 또는 7월1일부터인데, 7월1일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정부는 이번 인상안을 이번 가을국회에 제출해 심의·의결한다는 계획이다.

공무원 기본급은 앞서 지난 2019년 149만동에서 160만동으로 한차례 인상돼 2020년 7월부터 시행될 계획이었으나, 그해 코로나19 발생과 그로인한 국민고통 분담 차원에서 6개월 연기하기로 했다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이마저도 흐지부지 시행되지 못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번에 인상이 결정되면 실질적으로 3년만에 인상이 이뤄지게 된다.

정부는 기본급 인상과 함께 연금, 사회보험, 각종 수당 등도 함께 조정한 기본급 인상계획을 오는 20일 개회하는 제15대 국회 제4차 정기국회(가을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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