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9역 위치 문제로 공사 지연…2008년 시작, 2015년 완공목표서 12년 늦어져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하노이시가 지하철2호선 남탕롱-쩐흥다오(Nam Thang Long – Tran Hung Dao) 노선의 완공을 2027년까지 연장하고, 사업비도 16조1000억동(6억4800만달러)을 정부예산에서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인민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공기연장과 사업비 증액방안 보고서를 총리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2008년 사업이 시작된 남탕롱-쩐흥다오 구간은 당초 2015년 완공목표였으나 공사가 계속 지연되면서 2027년으로 무려 12년이나 늦어지게 됐다. 사업비도 19조5000억동(7억8500만달러)에서 35조6000억동(14억3300만달러)로 거의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레 쭝 히에우(Le Trung Hieu) 하노이도시철도관리위원회(MRB) 부위원장에 따르면, 2016년에 사업비 및 준공일 조정안이 제출됐지만 당시 지하철 C9역 위치 문제로 결정이 미뤄졌으며, 이후 몇차례의 회의 끝에 C9역은 호안끼엠호수(Hoan Kiem) 인근에 건설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조정된 계획에 따르면, 지하철2호선은 북서 남탕롱역에서 출발해 도심 후에길(Hue) 쩐흥다오역까지 연장 11.5km이다. 이중 지상구간이 약 2.6km, 지하구간은 약 9km이다.
지하철2호선은 일본 정부의 ODA(공적개발원조) 차관 16조4000억(6억6400만달러) 및 국가예산 3조790억동(1억2400만달러) 등 합계 약 19조5000억동으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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