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건부 “코로나19 종식선언, 여전히 아직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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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보건부 “코로나19 종식선언, 여전히 아직 일러”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2.10.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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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변이 발생 준비부족, 의료시스템 혼란 초래…국제사회와 공조”
빈증성 보스턴베트남제약 공장에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가 생산되고 있다. 베트남 보건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예측할 수 없고 팬데믹의 섣부른 종식선언이 새로운 변이 발생과 같은 위협에 대한 안일함과 준비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아직 시기상조임을 분명히 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보건부가 당분간 코로나19 종식선언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판 쫑 란(Phan Trong Lan) 보건부 예방의학국장은 최근 성명을 통해 "상황을 여전히 예측할 수 없고 섣부른 종식선언이 새로운 변이발생 등의 위협에 안일함과 준비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대응방식을 사회·경제적 환경에 맞게 바꿔 적응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하는데 대해 아직 시기상조라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란 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선언의 문제점을 크게 두가지로 요약, 불가 입장을 밝혔다.  

첫째, 더 위험한 코로나19 변이가 발생할 경우 심각한 감염자 및 사망자 발생으로 국가 의료시스템에 과부하를 일으켜 결국 통제불가능 상황으로 내몰리게 될 수 있다.

란 국장은 "종료선언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특정 메커니즘과 정책을 더 이상 적용하지 않는다는 의미”라며 “이는 백신, 의약품의 연구개발•생산•구매 승인 등 코로나19 예방 및 대응을 위한 모든 과정에서 큰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둘째,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여러 사회단위를 동원할 경우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참여를 유도하지 못하면서 적시에 대응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란 국장은 “의료시스템을 상시 준비태세로 갖춰 놓아야만 가용자원을 신속히 동원할 수 있고, 이것이 곧 비용을 아끼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란 국장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복잡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감염이나 백신의 예방접종을 통해 얻은 면역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파력이 더 강한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새로운 팬데믹을 초래할 위험성이 상존한다.

지난 13일 세계보건기구(WHO) 비상위원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전세계적으로 여전하며, 각국이 검역시스템을 강화하고 치료능력과 백신접종을 확대해 계속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란 국장은 “베트남은 WHO의 책임있는 회원국으로서 코로나19 퇴치 및 새 변이 바이러스 억제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베트남의 일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500명대, 중증환자는 70여명, 사망자는 없거나 한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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