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원, 한국문화 체험부스 마련…현지학생 관심•참여 유도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교육부 부설 호치민시한국교육원(원장 길호진)이 28~29일 이틀간 현지에서 베트남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유학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 등 국내 57개 대학이 참가해 유학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을 하게 된다. 54개 대학은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경북대•한남대•국제영어대학원 등 3개 대학은 오프라인 행사도 병행해 호치민시 재정경제대학에 부스를 마련, 직접대면 상담도 하게 된다. 앞서 지난 26~27일에는 57개 대학이 온라인으로만 진행했다.
올해 한국유학 박람회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2년만에 재개된 것으로 한국유학에 관심있는 학생은 누구나 상담을 할 수있다.
베트남은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한국에 유학생을 보내고 있는 나라다. 한국에 유학온 베트남 학생은 2015년 4451명에 불과했으나 2020년 3만8337명으로 8배이상 급증했으며 코로나영향으로 지난해 약간 감소했으나 여전히 약 3만5800명에 달해 전체 유학생의 약 23.5%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호치민시한국교육원은 오프라인 박람회가 열리는 재정경제대학에 한복체험, 윷놀이, 김밥•김치 만들기 등 우리 문화와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별도 마련해 한국에 대한 예비유학생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길호진 호치민시교육원장은 “베트남은 교육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한국의 우수한 교육시스템을 경험하고자 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다”며 “베트남 교육부 및 국내대학 등과 협력을 강화해 현지학생들의 한국유학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