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美연준(Fed)발 악재에도 ‘선방’…소폭(0.33%, 0.46%) 하락
상태바
코스피•코스닥, 美연준(Fed)발 악재에도 ‘선방’…소폭(0.33%, 0.46%) 하락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2.11.03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급락출발, 이후 낙폭 줄여…코스피 오후엔 상승반전하기도
- 외국인투자자 개인 순매수도 지수방어…2차전지, 네옴시티 관련주 강세
3일 코스피지수 추이.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간밤 美연준의 기준금리 0.75%p 인상과 제롬 파월 의장의 고강도 긴축기조 지속 발언에 따른 미국증시 급락 영향으로 큰폭 하락 출발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이며 소폭 하락 마감하며 선방했다. (사진=인베스팅닷컴 캡쳐)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발 악재 속에서도 소폭 하락으로 ‘선방’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70포인트(0.33%) 내린 2329.1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3.24포인트(0.46%) 떨어진 694.1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간밤 연준의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및 제롬 파월 의장의 고강도 긴축기조 지속 발언으로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모두 급락한 영향으로 39.42포인트(1.69%) 내린 2297.45로 개장해 장초반 하락세를 면치못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을 줄여나갔다. 특히 오후 2시 이후에는 상승반전해 5.99포인트(0.26%) 오른 2342.86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마감 동시호가에 매물출회로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이같은 국내증시 선방은 외국인투자자와 개인의 순매수에 따른 것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729억원, 코스닥시장에서 34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양시장에서 각각 3872억원, 77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각각 5850억원, 108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 관련주와 사우디아아라비아 네옴시티 건설 수혜주로 꼽히는 건설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에서는 6개 종목이 상승했고 14개 종목이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51%), LG화학(1.64%), 삼성SDI(1.93%), SK이노베이션(3.27%) 등 2차전지 업종이 좋은 흐름을 보였다. 네옴시티 관련주인 삼성물산(1.68%)도 상승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400원(0.67%) 내린 5만9200원으로 장을 마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2.13%), NAVER(-2.87%), 기아(-2.57%), 카카오(-4.21%) 등이 2%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은 7개 종목이 상승했고, 13개 종목이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1.73%), 엘앤에프(0.23%), 에코프로(3.34%), 천보(2.74%) 등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였으며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인 성일하이텍(1.71%)도 올랐다.

이에비해 카카오게임즈(-5.32%), 펄어비스(-4.25%), 위메이드(-3.77%) 등 게임주와 셀트리온헬스케어)-2.03%), HLB(-2.33%), 알테오젠(-5.83%), 에스티팜(-3.46%) 등 바이오주는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원40전 오른 1423원80전으로 마감했다.  
 
한편 이에앞서 미국 연준은 2~3일(현지시간) 열린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결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 4회연속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0.75% 인상)을 단행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중단 고려는 시기상조로 갈길이 멀다”며 “최종 금리수준은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고 고강도 긴축기조 지속을 재확인하면서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번 인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4%로 높아져 한국(3.00%)과의 금리차이는 0.75~1%포인트로 벌어졌다. 한미간 금리역전 현상 심화에 따라 한국은행도 오는 24일 열리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