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 20.1원 내린 1364.80전…나흘간 59원(4.14%) 떨어져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360선대로 내려오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모처럼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37포인트(1.06%) 상승한 2424.41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27포인트(0.18%) 오른 714.6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원10전 떨어진 1364원80전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지난 3일 1423원80전에서 4거래일만에 59원(4.14%)이나 하락했다.
이같은 증시호조, 환율하락은 미국 중간선거의 공화당 우세예상으로 긴축정책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이에따른 달러약세와 뉴욕증시 상승, 중국CPI(소비자물가지수)의 예상치 하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9.50포인트(0.40%) 오른 2408.54로 시작해, 장중내내 강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는 4147억원, 기관은 3466억원 순매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와 개인이 각각 130억원, 794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860억원 순매도로 지수상승을 제한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대형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은 상승 14개, 하락 5개, 보합 1개를 기록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200원(0.32%) 오른 6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쳐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SK하이닉스(1.71%) 올랐다. 또한 LG화학(3.47%), KB금융(2.83%), POSCO홀딩스(3.85%), 신한지주(2.33%) 등의 2%이상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6%), 현대차(-0.29%), 기아(-0.15%), SK(-0.22%), SK이노베이션(-1.08%) 등의 주가는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20위대 종목은 아니지만 카카오페이(7.5%), 카카오뱅크(7.16%) 등의 주가 상승도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은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이 각각 11개, 9개를 기록했다. 엘앤에프(3.02%), 천보(3.02%), 오스템임플라트(3.20%), CJ ENM(2.33%) 등의 상승이 돋보였다. 반면 펄어비스(-5.97%), 스튜디오드래곤(-5.05%) 등은 낙폭이 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