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시장, 미국CPI발 훈풍에 환호…주가급등, 환율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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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시장, 미국CPI발 훈풍에 환호…주가급등, 환율급락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2.11.11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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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코스닥지수 모두 3%이상↑…외국인•기관 대거 순매수
- 원달러환율 59.1원↓…6거래일중 5일 하락, 104.6원 내려
- 10월 美CPI, 시장예상치 하회, 긴축기조 속도조절 기대감…달러약세, 뉴욕증시 급등
11일 코스피지수 추이와 역외선물환시장(NDF)의 원달러 환율추이. 미국 10월 CPI가 시장예상치보다 낮은 것으로 발표돼 긴축기조 속도조절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급등한데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은 3%이상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은 60원가까이 하락했다. (사진=인베스팅닷컴 캡쳐)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3% 넘게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은 59원이상 급락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발 훈풍에 환호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0.93포인트(3.37%) 오른 2483.1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23.44포인트(3.31%) 상승한 731.22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9원10전 떨어진 1318원40전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지난 6거래일중 하루(10일)를 빼고 5거래일동안 내리며 104원60전 하락했다.

이같은 주가급등과 환율급락은 미국의 10월 CPI가 시장예상치보다 낮은 것으로 발표되면서 미국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기조 속도조절 기대감에 따른 뉴욕증시 급등 및 국채금리 하락, 달러약세 등에 힘입은 것이다.

이날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모두 2%이상 상승으로 출발해 장중내내 강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급등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쌍끌이 순매수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각각 6955억원, 9915억원의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각각 2086억원, 343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조6621억원, 코스닥시장에서 5385억원 순매도했다.

NAVER(9.94%)와 카카오(15,55%) 4형제 등 그동안 낙폭이 컸던 기술주, 성장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카카오페이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거래량 속에서 5만9700원으로 가격제한폭(1만3750원, 29.92%)까지 올랐고, 카카오뱅크도 4650원(20.26%)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의 카카오게임즈(11.08%)도 크게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의 경우 27개 종목이 상승하고 3개 종목만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2500원(4.14%) 오른 6만2900원으로 마감한 것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3.14%), SK하이닉스(4.94%), LG화학(6.04%), NAVER, 카카오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념 삼성바이오로직스(-0.77%), 현대모비스(-0.45%), 신한지주(-0.9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은 오스템임플란트(-0.62%)를 제외한 29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5.01%), 에코프로비엠(3.46%), 엘앤에프(4.09%), HLB(7.80%), 펄어비스(5.28%) , 셀트리온제약(6.72%), 알테오젠(4.45%), 위메이드(3.98%), 에스티팜(5.49%), 동진쎄미켐(6.00%) 등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한편 미국의 10월 CPI는 7.7%로 시장예상치(7.9%)를 밑돌았으며 지난 1월(7.5%)이후 가장 낮았다. 근원CPI 상승률도 6.3%로 시장예상치 6.5%와 전월의 6.6%보다 낮았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1201.43포인트(3.70%) 오른 3만3715.37, S&P500 지수는 207.80포인트(5.54%) 뛰어오른 3956.37, 나스닥지수는 760.97포인트(7.35%) 급등한 1만1114.15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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