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FDI 다시 증가세로…10월 37억달러, 전년동월대비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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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FDI 다시 증가세로…10월 37억달러, 전년동월대비 122%↑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2.11.2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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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수 해외기관들, 글로벌 경기침체 국면에도 베트남경제 낙관
글로벌 경기둔화 조짐으로 주춤하던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는 10월 다시 증가했다. (사진=baodansinh)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글로벌 경기둔화 조짐으로 주춤하던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지난달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WB)이 최근 내놓은 ‘2022년 11월 베트남 거시경제 업데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FDI 등록자본금은 37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22% 증가했다.

기획투자부 외국인투자청(FIA)에 따르면 올들어 10월20일까지 FDI 총액(신규, 추가, 출자·주식매입)은 224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4% 감소했는데, 10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경제회복세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아세안으로 FDI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이 말레이시아와 함께 제조업 부문 위주로 FDI 유입의 가장 큰 수혜 국가라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동아시아포럼 홈페이지(EastAsiaforum)에서는 "대형 제조업체 및 기술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유치로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베트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말레이시아 메이뱅크투자은행(Investment Bank Maybank) 싱가포르지점의 브라이언 리순롱(Brian Lee Shun Rong) 연구원은 "베트남은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및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와 같은 포괄적인 FTA네트워크를 통해 수출길을 쉽게 개척할 수있고 무역장벽도 낮출 수 있다”며 “또 다른 매력적인 투자요인은 정치적 안정과 일관되고 안정적인 기업환경”이라고 높은 평가를 했다.

블룸버그는 "베트남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석탄에서 재생에너지로 경제구조 및 발전원을 전환하는데 있어 인도네시아와 남아프리카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110억달러 상당의 패키지를 지원받았다”며 “이를통해 지속가능하고 보다 친환경적인 발전을 위한 토대를 닦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는 지난달 내놓은 업데이트 보고서에서 베트남경제가 외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국내환경 덕분에 9월까지 8.8% 성장했으며, 내년과 내후년에도 6%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글로벌 경기침체 국면에도 다수의 해외기관들이 베트남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그만큼 베트남의 경제회복세가 강하고 기초체력이 단단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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