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LPGA투어-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선수들 샷대결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총상금 110만싱가포르달러)을 창설, 오는 12월 싱가포르에서 첫 대회를 연다.
KLPGA투어 2023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질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은 지난 2020년 1월 대회창설을 공식발표하고 그해 11월 첫대회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년간 열리지 못하다 이번에 첫 고고성을 울리게 됐다. 대회는 다음달 9~11일 사흘간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 6486야드)에서 열린다.
◆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팬데믹으로 2년 연기끝에 치러져
하나금융그룹은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K-골프를 전세계에 알리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자골프 발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아시아•태평양의 금융허브인 싱가포르에서 여자 내셔널 타이틀 대회를 창설해 개최하게 됐다.
대회 공동주관사인 싱가포르골프협회(SGA)의 총 후왓 탄(Chong Huat Tan) 회장은 “2년간의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대회개최를 결정해준 하나금융그룹과 KLPGA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 회장은 이어 “싱가포르선수들이 KLPGA투어 및 세계정상급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이는 싱가포르 여자골프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KLPGA투어 상위랭커 72명, 아태지역 선수 30명 등 102명 출전
이번 대회에는 KLPGA투어 상위랭커 72명과 아시아•태평양지역 선수 30명 등 총 102명이 출전하는데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우승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LPGA투어에서는 2023년 개막전인만큼 올 시즌 6승과 상금랭킹 1위를 기록한 박민지를 비롯한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빠짐없이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미국 LPGA투어가 시즌을 마친 시점이라 세계랭킹 3위이자 2022년 LPGA투어 신인왕에 등극한 아타야 티띠쿤과 2021년 LPGA투어 신인왕 패티 타바타나킷(이상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세계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을 약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 국내 및 해외 20여개국에 위성 생중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이 열리는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은 ‘코사이도 아사히 레이디스 챔피언십’, ‘렉서스 컵’,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퀸 시리키트 컵’과 ‘인터내셔널 시리즈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제대회가 개최되었던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챔피언십 코스이다.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은 국내 및 해외 20여개국에 위성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세계 골프팬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샷 대결을 보여주고, K-골프를 세계 골프팬들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