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하노이시가 오는 2030년까지 관내 행정구역을 통합해 2개의 직속도시로 개발하기로 했다.
딘 띠엔 융(Dinh Tien Dung) 하노이시 당서기장은 23일 폐회된 시 당위원회 제10차 회의에서 이같은 직속도시 개발 계획을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홍강(Hong, 紅江) 북쪽은 메린현(Me Linh)-석선현(Soc Son)-동안현(Dong Anh)을 통합 ▲서부지역은 호아락티쩐(Hoa Lac thi tran, 읍단위)-쑤언마이티쩐(Xuan Mai thi tran)을 통합해 2030년까지 직속도시로 개발한다.
수도의 직속도시 개발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조치라고 융 당서기장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노이시는 푸쑤옌티쩐(Phu Xuyen), 응호아현(Ung Hoa), 미득현(My Duc), 바비현(Ba Vi) 등 일부 농촌지역의 고유 문화와 전통을 보존지구로 지정해 연구하는 한편, 개발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추가 개발계획을 논하기로 했다.
현재 하노이시 행정구역은 12개 군, 1개 티사(thi xa, 읍단위), 17개 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호아이득현(Hoai Duc), 지아럼현(Gia Lam), 동안현, 탄찌현(Tranh Tri), 단프엉현(Dan Phuong), 탄오아이현(Thanh Oai), 트엉띤현(Thuong Tin), 메린현 등 8개현은 2030년까지 군으로 승격할 계획이다.
하노이시의 내년 주요 목표는 ▲지역내총생산(GRDP) 7% 성장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10.5~11% 증가 ▲수출 7.5~8% 증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