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EU에 저리 녹색대출 확대 요청…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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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EU에 저리 녹색대출 확대 요청…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 개발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2.11.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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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팜 민 찐 총리, ‘2022년 녹색경제포럼 & 박람회’ 기조연설
- 친환경산업 인센티브, 재생에너지 관련법률 개정→외국인 투자유치 확대
팜 민 찐 총리가 28일 유로참 주최로 호치민시에서 열린 ‘2022년 녹색경제포럼 & 박람회’ 기조연설에서 유럽연합이 베트남의 기후변화 대응에 저리 녹색대출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유럽연합(EU)에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저리 녹색대출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찐 총리는 28일 주베트남 유럽상공회의소(EuroCham·유로참) 주최로 호치민시에서 열린 ‘2022년 녹색경제포럼 & 박람회(Green Economy Forum & Exhibition – GEFE)’ 기조연설에서 “베트남에 투자하는 유럽기업 뿐아니라 EU에서 자본을 조달하는 베트남기업들도 유럽 금융기관의 저리 녹색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 환경보호는 물론 생산비용을 줄여 개도국의 생산단가를 낮추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첨단기술 투자와 저리 녹색대출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찐 총리는 지난해 11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을 30%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국제사회에 공언한 바 있다.

응웬 홍 지엔(Nguyen Hong Dien) 공상부 장관은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는 유럽을 높이 평가하며, 친환경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 외에도 외국인 투자 확대를 위해 재생에너지 관련 법률을 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8차 국가전력계획 6차 수정안에 따르면, 베트남은 2030년까지 옥상 태양광발전을 제외한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전체 발전용량의 18~27% 수준으로 확대하고, 2050년까지 55~59%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공상부에 따르면 이에 필요한 투자금은 2030년까지 연 142억달러, 2031~2050년 기간은 연간 244억달러가 필요한데, 특히 이들 자금은 국제 기술·금융 파트너가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WB)의 ‘베트남 기후·개발 국가보고서’에 따르면, 지금부터 2040년까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연간 GDP의 6.8% 수준으로 모두 3680억달러의 추가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롤린 터크(Carolyn Turk) 세계은행 베트남사무소장은 베트남이 중진국으로 진입하는데 있어 기후변화 대응에 소홀히 할 경우, 관련 손실이 연간 GDP의 15%에 이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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