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력공사, 연료비 상승에 손실 눈덩이…올해 12.7억달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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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력공사, 연료비 상승에 손실 눈덩이…올해 12.7억달러 예상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2.11.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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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까지 6.37억달러 적자…석탄·석유가격 2배안팎 올라
- 공상부에 전력단가 인상 요구
베트남전력공사(EVN)가 연료비 상승으로 올해 31조3600억동(12억676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직원 급여삭감 등 비용절감 노력과 함께 정부에 전력단가 인상을 요청했다. (사진=E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전력공사(EVN)가 올해 연료비 상승으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연말까지 최대 31조3600억동(12억676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EVN에 따르면, 10월까지 손실은 15조7580억동(6억3700만달러)으로 추정됐다. 손실은 석탄•석유 등 발전용 연료비용이 급등한데 따른 것으로, 연말까지 손실액은 31조3600억동(12억676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공상부가 승인한 EVN의 올해 이익목표와 비교하면 64조8000억동(26억1920만달러)의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에따라 EVN은 비용절감을 위해 임직원들의 급여를 2020년의 80% 수준으로 삭감하고, 유지보수 및 경상지출도 줄였다. 또 발전단가가 싼 수력발전 생산량을 늘렸고, 현금유동성을 개선해 손실규모를 줄일 방침이다. 

EVN의 상반기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세후 16조5680억동(6억697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공상부에 따르면 베트남석탄광물그룹(TKV), 동박공사(Dong Bac) 등 발전연료 공급업체의 석탄(혼합탄)가격은 전년대비 63% 올랐고, 수입 석탄도 톤당 304.8달러로 2배이상 상승했으며, 북해산 브랜트유는 배럴당 104.4달러로 2.5배이상 급등했다.

이런 상황에서 EVN은 재무개선을 위해 공상부에 계속 전력단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EVN에 따르면 올해 전력단가는 kWh당 평균 1915.59동(7.7센트)로 예상되는데, 이는 2019년 1844.64동보다 2.74% 인상된 수준이다. 따라서 공상부가 전력단가를 인상해주면 서민들의 전기료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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