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철강소비 2년만에 최저…10월 188만8000톤, 전년동기대비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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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철강소비 2년만에 최저…10월 188만8000톤, 전년동기대비 29%↓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2.12.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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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량, 수출도 줄어…- 건설경기 하강, 공공투자지출 저조 등 영향
- 내년 2분기까지 침체 전망… 증권사들, 철강회사 실적 줄줄이 하향조정
베트남의 철강 생산량과 소비량은 부동산 건설경기 악화 및 공공투자 둔화로 2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의 철강소비가 부동산 및 건설경기 악화 와 공공투자지출 둔화 등의 영향으로 2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9일 SSI증권에 따르면 최대 철강업체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의 11월 조강 생산량은 38만4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3% 감소했고, 철강제품 판매량은 44만3000톤으로 30%감소했다. 이중 건설용 철강은 전월보다 20% 늘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7% 감소했다. 또 열연코일(HRC)은 12% 감소했다.

남낌철강(Nam Kim, NKG)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DSC증권에 따르면 3분기 남낌철강의 아연도금강판 판매량은 13만1121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9% 감소했다. 그중 3분의 2를 차지하는 수출은 61%나 줄었다.

호아센그룹(Hoa Sen Group)의 생산, 판매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베트남철강협회(VSA)에 따르면 10월 국내 철강제품 생산량은 204만6000톤으로 전월대비 16%,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했다. 또 철강제품 판매량은 188만8000톤으로 전월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29% 감소했다. 철강 생산량과 판매량(소비량)모두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VSA는 거시경제가 안정적이고 인플레도 잘 통제되고 있지만 국내 건설경기 하강과 저조한 공공투자지출 실적(11월까지 정부목표치의 52.4%에 불과)으로 철강업계는 내년 2분기까지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경제 침체 국면에 철강 수출도 줄고 있다.

비엣콤은행증권(VCBS)에 따르면 일부국가의 주요 거래처로부터 주문이 끊기면서 호아팟, 호아센, 포미나철강(Pomina Steel), 베트남-이탈리아 합작사인 비엣이철강(Viet Y Steel), 쿄이에철강베트남(Kyoie Steel Vietnam) 등 철강업계는 재고압력을 줄이기 위해 일부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이에따라 증권사들은 철강회사들의 올해 실적 전망을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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