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자] LG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120억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LG의 기부금으로 사랑의열매 ‘사랑의온도탑’은 약 3도 올랐다.
LG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LG의 성금은 청소년 교육사업, 사회취약계층의 기초생계 지원 및 주거, 교육환경 개선 등의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LG가 지난 1999년부터 올해까지 사랑의열매에 기탁한 이웃사랑성금은 2000억원이 넘는다.
사랑의열매는 탄소제로 실천 의미를 담아 올해부터 성금전달식에 일회용 플라스틱 판넬 대신 LG전자의 이동식스크린 스탠바이미를 활용했다.
이날 LG의 기탁으로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연말집중모금캠페인 ‘희망2023나눔캠페인’의 ‘사랑의온도탑’ 온도는 약 3도 상승했다. 희망2023나눔캠페인의 모금목표액은 4040억원으로, 목표액의 1%인 약 40억원이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수은주가 올라 목표액이 달성되면 100도가 된다.
하범종 LG 사장은 전달식에서 “우리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기업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LG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 계열사들도 연말을 맞아 어려움을 겪는 지역공동체와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필요물품 후원,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계열사들은 사업장 인근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가옥수리, 동절기용품과 생활용품, 쌀을 비롯한 식료품, 난방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