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이후 3년만…인프라 재정비, 직원교육 강화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북부의 중국 접경도시인 몽까이시(Mong Cai)가 코로나19로 3년동안 끊겼던 중국인관광객들이 내년 뗏(Tet)연휴에 들어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몽까이시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폐기하고 이동제한을 완화한 가운데, 자국민들의 해외여행도 조만간 다시 허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몽까이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들어오게될 중국관광객을 맞기위해 시내 인프라 재정비에 나서는 한편, 관광업계 종사자들에 대한 서비스교육을 강화하도록 업계와 관련기관에 지시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하롱베이(Ha Long)에서 북쪽으로 약 170km 거리의 몽까이시에는 15곳의 관광명소와 200여개의 크고 작은 숙박시설이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베트남의 외국인관광객은 1800만명에 달했으며, 이가운데 중국인관광객이 58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하롱베이를 다녀간 외국인관광객 290만명 가운데 중국인이 60%를 차지했다.
중국관광객들이 아직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올들어 11월까지 베트남의 외국인관광객은 296만명으로 연간목표 500만명의 절반을 간신히 넘는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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