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고가구간 9km…내년말 전구간 준공 예정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 지하철1호선 벤탄(Ben Thanh)-수오이띠엔(Suoi Tien) 구간이 착공 10년만인 21일 시험운행을 시작했다.
호치민시도시철도관리위원회(MAUR)에 따르면 시험운행은 우선 5개역사를 통과하는 고가구간 9km에 대해 이뤄진다.
전동차 공급업체인 일본 히타치는 지난 8월말부터 전체 17량의 전동차를 롱빈차량기지(Long Binh)에 입고시켜 점검을 진행해왔으며, 시험운행을 앞두고 전동차와 선로의 전력공급 등에 대한 최종점검을 완료했다.
전동차는 지상구간 최고 110km/h, 지하구간 80km/h 속도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게 설계된 차량이다. 전동차는 1편당 3량으로 구성되며, 최대 93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호치민시 지하철1호선은 2007년 승인이후 2012년 착공됐으나 건설과정에서 주계약자와 하도급업체와의 갈등, 소송 등의 문제로 수차례 공사가 지연되면서 사업비도 43조7000억동(18억4230만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현재 공정률은 93%로 내년말이면 모든 구간의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지하철1호선은 1군 벤탄역에서 투득시(Thu Duc) 수오이띠엔역까지 19.7km 구간으로 지하역사 3개, 지상역사 11개 등 총 14개 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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