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탄신공항, 여객터미널 시공업체 선정 불발로 사업지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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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탄신공항, 여객터미널 시공업체 선정 불발로 사업지연 우려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2.12.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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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8억달러 규모의 핵심공사, 적격업체 없어 입찰 유찰…재입찰에 시간 걸려
- 예정지중 2% 미수용→공사현장 진입도로 없어 장비•자재 반입 차질
지난해 1월 착공한 롱탄신공항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부지정리 작업이 한창이다. 그러나 핵심공사인 여객터미널 공사패키지 입찰에서 적격업체가 없어 재입찰을 하게돼 사업 지연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 떤선녓공항(Tan Son Nhat)의 부담을 덜어줄 동나이성(Dong Nai) 롱탄신공항(Long Thanh) 1단계사업 가운데 가장 큰 공사인 35조동(14억8000만달러) 규모의 여객터미널 공사패키지 입찰이 취소됨에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사업시행자인 베트남공항공사(ACV)에 따르면, 여객터미널 공사(패키지번호 5.10) 입찰을 실시했으나 응찰한 건설업체중 적격업체가 없어 업체 선정을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 패키지는 재입찰할 것이라고 ACV는 밝혔다.

지난해 1월 공사를 시작한 롱탄신공항은 2025년 완공 예정이다.

도 땃 빈(Do Tat Binh) ACV 부사장에 따르면 이 패키지는 지난 10월20일 입찰을 시작해 11월8일 마감일까지 1개업체만 응찰해 입찰이 연장되었다. 이후 11월23일 마감일까지 3개 업체가 응찰했지만 이중 적격업체가 없어 결국 유찰됐다. 재입찰은 이달중이나 늦어도 내달초 시작해 4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이 패키지에는 한국, 일본, 유럽 등의 외국업체와 국내업체 몇곳이 관심을 보였으나 정작 입찰에는 대부분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입찰 결과는 외국업체들의 경우 공사기간이 너무 짧고 단가가 너무 낮아 수익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입찰 참여를 포기했고, 국내업체들은 공항공사 경험이 거의 없어 자격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입찰건 외에도 부지 수용과 정리가 계속 지연되고 있는 점도 공사진행 방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ACV에 따르면 동나이성 당국이 11월까지 전체 사업부지의 98%인 1770만㎡를 정리했지만 남은 2%는 여전히 이주민들과의 보상 문제로 해결되지 못한 상태다. 이 때문에 공사현장과 연결할 도로 2개를 개설하지 못해 장비와 자재가 제대로 들어오지 않고 있다. 

총사업비 160억달러가 소요되는 롱탄신공항은 연간 수용여객 1억명, 화물처리용량 500만톤 규모로 건설된다. 이중 1단계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46억달러가 투입돼 연간 여객 2500만명, 화물 120만톤 규모로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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