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빈그룹·빈커머스·마산그룹·크라운엑스·파마시티·이멕스팜, 말레이 빅페이 등 거론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SK그룹이 유동성 확보 등을 위해 베트남 등 동남아에 투자한 자산의 일부 매각을 검토중이다.
27일 관련업계와 SK그룹에 따르면, SK동남아투자법인이 보유중인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현지기업의 지분 일부를 매각하고, 이를 다른 사업에 재투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SK그룹의 이번 지분매각 추진은 유동성 확보와 사업재조정을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매각대상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고있는데 인수 후보자의 인수 의지와 가격 등을 고려해 매각대상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SK동남아투자법인이 보유중인 자산 가운데 매각대상으로 거론되는 것은 베트남에서는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 지분율 6.1%)과 유통자회사 빈커머스(Vincommerce, 16.3%) ▲식품·유통 대기업 마산그룹(Masan Group, 9.5%) 및 소매유통 자회사 크라운엑스(CrownX, 4.9%) ▲약국체인 파마시티(Parmacity, 14.5%) ▲제약사 이멕스팜(Imexpharm, 55%) 등이다. 말레이시아 핀테크업체 빅페이(Big Pay)도 매각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SK동남아투자법인은 동남아 투자를 위해 2018년 SK㈜와,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 E&S 등 5개 계열사가 2억달러씩 출자해 싱가포르에 설립된 투자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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