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약 검색 빈도 769% 증가…뒤이어 타이베이, 오클랜드, 싱가포르, 홍콩 순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남부 경제도시 호치민시가 미국인들이 내년에 해외여행지로 방문하고 싶은 관심도시 1위에 올랐다.
미국 온라인여행사이자 메타검색엔진 카약(Kayak)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내년에 해외여행지로 호치민시를 검색한 빈도는 전년동기대비 769% 증가해 ‘가장 관심있는 10개 관광지’ 가운데 1위에 올랐다.
호치민시에 이어 대만 타이베이,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 싱가포르, 홍콩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 쓰인 카약의 검색 날짜는 올 1월1일부터 11월20일 사이이고, 여행 예정일은 2023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간, 비행편은 왕복·이코노미 항공편 등을 기준으로 했으며, 전년대비 증감을 비교하기 위해 지난해에도 이와 같은 조건으로 카약은 검색했다.
호치민시는 미국인 관광객들에게 프랑스 식민시대의 유산, 현대적인 고층건물, 전시장과 박물관 등이 뇌리에 남아 있었다.
지난 3월15일 국경 재개방 이후 11월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미국관광객은 26만7000명으로 한국(76만4000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관광시장 조사업체 데스티네이션애널리스트(Destination Analysts)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31%가 내년에 국내여행보다 해외여행에 더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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