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잘피숲 보전활동 사업추진…조현준 회장 ‘친환경 경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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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잘피숲 보전활동 사업추진…조현준 회장 ‘친환경 경영’ 강조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2.12.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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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인 블루카본 생물…티앤씨, 중공업 등 기금 출연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효성은 28일 지주사인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등 3개사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한국수산자원공단, 거제시와 함께 잘피숲 보전활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블루카본(바닷가 서식 생물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인 잘피는 해양생태계법에 의해 지정된 해양보호생물로, 지난 2009년부터 한국수산자원공단이 경상남도 거제시 다대•다포리 해역에 군락지인 잘피숲을 조성해 거제시가 관리활동을 해오고 있다.

효성이 출연한 기금은 ▲잘피 분포현황 및 서식환경 모니터링 ▲잘피 보식필요 장소에 이식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 수거 등 해양 환경개선활동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잘피숲 보전활동에 앞서 효성첨단소재와 효성화학도 각각 전북 전주에 2급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전주물꼬리풀을 식재 및 보전하는 사업, 청주동물원과 함께 국가보호종인 동물들의 행동풍부화 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효성의 이같은 환경보호 및 생태계 보전 활동은 조현준 회장의 친환경경영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조현준 회장은 투자와 생산활동에서도 친환경을 강조하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지난 2007년 폐어망을 재활용한 나일론 리사이클섬유 개발 성공에 이어, 이달중순부터 연산 3600톤 규모의 나일론 리사이클섬유 생산 해중합 설비를 본격가동하기 시작한 것은 글로벌 친환경 섬유시장 트렌드를 리드해 나가겠다는 조 회장의 주문에 따른 것이다.

조현준 회장은 환경문제에 대한 젊은 인재들의 관심을 높이고 젊은 인재들과 소통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조현준 회장은 친환경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의 일상속 친환경 실천도 독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효성티앤씨 본사 임직원들은 ‘사무실 개인컵사용’ 캠페인과 ‘페트병 수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친환경경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라며 “생태계 보전 활동에 적극 동참은 물론, 생태계와 함께 살아갈 수있는 친환경 제조환경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시장에서 토털 친환경제조업체로 리드해 나갈 수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은 린데그룹과 함께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세계최대 수소액화플랜트를 건립중이며, 완공시기에 맞춰 울산에 제1호 액체수소충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전라남도에는 중장기적으로 총 1조원을 투자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남 해상의 풍력발전으로 만들어진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으로 청정 그린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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