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열 신임 하나은행장, 손님•현장•강점 집중 강조…“더 강한, 건강한 은행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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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신임 하나은행장, 손님•현장•강점 집중 강조…“더 강한, 건강한 은행 만들 것“
  • 오태근 기자
  • 승인 2023.01.02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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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청득심(以聽得心) 자세로 직원과 소통 약속…6대경영전략 제시
- 취임식 간소화, 절감된 비용 사회복지시설에 기부
이승열 신임 하나은행장이 취임식에서 박성호 전임 행장으로부터 넘겨 받은 은행기를 힘차게 흔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주주총회를 거쳐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승열 신임 하나은행장은 지난 2015년 9월 통합 하나은행이 출범하면서 초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함영주 현 그룹회장과 지성규, 박성호 은행장에 이어 통합 하나은행의 4대 은행장이 됐다.

이승열 은행장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이전부터 외환은행 전략기획부장과 경영기획부장을 맡아 양행간 시너지창출의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통합직후인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며 은행의 수익성장과 재무지표의 안정화를 이뤄내 통합 하나은행이 비상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 

이 행장은 이어 하나금융그룹의 재무총괄(CFO)을 맡아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지난해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후 고객중심의 보험상품 판매 채널 확대 및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이뤄내는 성과를 보였다.

이 행장은 외환은행으로 입행해 주식 및 파생상품 딜러 업무는 물론 종합기획부•리스크관리부•재무기획부•IR팀 등을 거치며 핵심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이에따라 지속성장을 위한 명확한 방향제시와 함께 초대 통합 은행장으로 원뱅크(One Bank)기틀을 세운 함영주 회장에 이어 통합의 마침표를 찍고 리딩뱅크로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는게 하나은행의 설명이다.

이승열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위기에 더 강한 은행,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3대과제로 ‘손님’, ‘현장’, ‘강점’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이승열 행장은 “은행의 존재 이유인 손님에 집중해 모든 과정에서 손님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고민해달라”며 “손님이 존재하는 현장에 집중해 권한과 책임을 과감하게 현장 앞으로 부여하고 영업현장의 토탈마케팅 인재육성은 물론 연금•IB•글로벌•IT 등 핵심사업분야 전문가양성을 통해 영업차별화를 실현하자”고 말했다.

또한 이 행장은 “자산관리•기업금융•외국환 등 강점에 집중해 경쟁자들과 확고한 격차를 만들고, 사람•조직•시스템을 한단계 더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3가지 과제 실천을 위해 좌우명인 ‘이청득심(以聽得心, 귀를 기울여 경청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을 소개하며 현장을 자주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은행의 미래를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삼아 헌신하고 솔선수범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출신•성별•학력을 불문하고 성과를 내는 인재와 성장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우대하는 ‘성과주의’ 인사원칙의 조직문화 정립을 천명했다.

이승열 은행장은 은행의 체질을 강화하고 선도 금융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6대 경영 전략’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 ▲비이자 중심 강점 시너지 ▲오프라인 영업경쟁력 강화 ▲영업•본점 디지털화 ▲아시아지역 No.1 글로벌 은행 ▲모두가 신뢰하는 브랜드 하나은행 등을 제시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3월 함영주 회장 취임당시 별도의 이취임식을 생략하고 소요비용을 그룹 본점 파견 근로자들에게 전달한 선례를 따라 이날 이승열 행장 이취임식을 간소화해 절감한 절감한 비용을 인천 서구 소재 사회복지시설들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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