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관광객 SNS에 폭로…”출국심사때 직원 요구에 50만동(21달러) 건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Noi Bai)의 출입국관리소 직원이 외국인관광객에게 뒷돈을 요구했다가 정직을 당했다.
6일 이민국에 따르면, 쿠간 필라이(Kugan Pillai)로 확인된 싱가포르인 관광객이 출국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출입국 직원이 뒷돈을 요구했다고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폭로했다.
필라이씨는 "이민국 직원이 내 항공권에다 '팁'이라고 적은후 내 여권을 들고 그걸 요구했다"고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서둘러 비행기를 타기위해 어쩔 수없이 50만동(21달러)을 건넸다”며 “내가 인질로 잡혀 있는 것 같았고 그에게 돈을 주지 않으면 여권을 돌려받지 못할 것만 같았다"고 썼다.
그의 게시물이 올라가자 몇일새 약 2만건의 댓글과 1만여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이 사건을 조사한 이민국은 해당 직원을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베트남의 외국인관광객은 360만명으로 목표치 500만명의 70%선에 그쳤으며, 올해 800만명을 목표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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