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 7.2%, 내년 6.7%'...스탠다드차타드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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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 7.2%, 내년 6.7%'...스탠다드차타드 보고서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3.01.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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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I 5.5%...동화(VND)강세로 환율 2만3400동, 2024년 2만3000동
- FDI 증가세 지속, 수출은 글로벌경제 침체로 감소 가능성
호치민시 깟라이항 컨테이너터미널. 스탠다드차타드는 베트남이 중기적으로 높은 성장잠재력을 갖고있다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정부 목표치(6.5%)보다 높은 7.2%로 내다봤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7.2%, 내년 6.7%로 전망했다.

팀 릴라하판(Tim Leelahaphan) 스탠다드차타드 태국·베트남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표한 ‘베트남: 여전히 고성장을 누리고 있다’라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여전히 베트남이 중기적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확신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거시경제 지표는 작년 4분기에 다소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으며, 지난해 하반기 소매판매가 증가하면서 국내 소비활동이 개선됐다.

올해와 내년 성장은 세계경제에 달려 있지만 외국인직접투자(FDI)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출은 글로벌경제 침체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인플레이션은 올해 내내 상승해 지속적인 회복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지난해 3.2%였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올해와 내년 각각 5.5%로 잠재 인플레이션 6%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중앙은행(SBV)은 1분기중 정책금리를 추가인상한 후 내년말까지 그 금리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우리는 중앙은행이 물가, 동화약세(환율상승), 부동산부문의 위험 대출로 인한 금융 불안정에 대해 계속 경계할 것으로 본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국가의 수출경쟁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상대적으로 동화강세를 선호할 가능성이 있다. 중앙은행이 경상수지 개선 및 관광회복으로 달러유입 증가를 통해 동화(VND)를 지원하고, 외환보유고를 확대하는 것에 역점을 둘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정책기조에 따라 동화환율은 올 연말 달러당 2만3400동, 내년말 2만3000동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HSBC는 최근 보고서에서 베트남의 올해 GDP성장률 전망치를 5.8%로 유지했으며, 스마트인베스트증권은 올해 성장률을 시나리오별로 7.3%, 6.9%, 6.2%로 전망했다.

베트남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6.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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