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감 1시간 앞두고 급락세…외국인투자자 990억여동(398만달러) 순매수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시가 1일 3% 넘게 급락하며 호치민증시(HoSE) VN지수(VNI) 1100선이 붕괴됐다.
이날 VN지수는 전날보다 35.21포인트(3.17%) 떨어진 1075.97로 장을 마치며 4거래일만에 11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36.98포인트(3.29%) 급락하며 1088.09로 마감했다.
VN지수는 이날 소폭 상승한 채 장을 시작해 전장을 소폭 하락으로 마쳤으나 오후들어 장마감 1시간을 앞두고 급락세를 보이며 2주 최저치로 마감했다.
호치민증시 거래량은 10억2989만여주, 거래대금은 17조6234억동(7억5150만달러)을 기록했다. 외국인투자자는 933억여동(398만달러) 순매수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89개에 불과했고, 351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37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VN30지수 종목 가운데서는 상승 종목이 6개에 그쳤으며, 21개 종목이 하락했고, 3개는 보합이었다.
실적 악화를 발표한 마산그룹(증권코드 MSN, -5.04%)을 비롯해 캉디엔주택(KDH, -4.29%), SSI증권(SSI, -5.32%), TP은행(TPB, -4.80%),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VJC, -4.39%), 비엣띤은행(CTG, -4.10%),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C, -3.68%)의 부동산개발 자회사 빈홈(VHM, -4.03%)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반면 부동산개발회사 노바랜드투자그룹(NVL, 4.23%), 팟닷부동산개발(PDR, 2.17%), 호치민시개발은행(HDB, 1.88%) 등은 상승했다. IT기기 유통회사 모바일월드(MWG), 베트남국영석유그룹(PLX), 국영낙농회사 비나밀크(VNM) 등 3개 종목은 전일과 같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하노이증시(HNX)는 6.42포인트(2.89%) 하락한 216.01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