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 이후 최고수익률은 금…3년새 5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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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19 이후 최고수익률은 금…3년새 50% 상승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3.02.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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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예금 25%, 주식 4%, 달러 1% 순
지난 3년동안 베트남의 투자자산별 가격변동률. 금이 50% 상승해 은행예금, 주식, 달러 등을 제치고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래픽=Vietcombank Fund Management/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초부터 지난 3년동안 베트남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수익을 가져다준 자산은 주식도 부동산도 아닌 금(金)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비엣콤은행증권(Vietcombank Securities)에 따르면, 지난 3년동안 금이 50%의 수익률로 은행예금, 주식, 미국 달러화를 모두 제치고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 금 50%↑…올해도 수요증가로 가격 오를 듯

베트남 국내 금가격은 2022년 12월말 기준 테일당(tael, 37.5g, 1.2온스) 6800만동(2880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국제시세보다 테일당 2000만동 비싼 수준으로, 온스로 환산하면 2400달러다.

투자자가 2020년초에 금에 1억동(4236달러)을 투자했다면 지난해말 1억5천만에 팔 수 있었다. 금값이 정점이던 작년 3월에 팔았더라면 60%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올해 금 수요는 글로벌 경기침체 전망에 따라 더 증가하고, 이에따라 가격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금 가격은 올해도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증가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VnExpress) 

◆ 은행예금 25%↑…금리 현수준 유지 전망

2020년초 은행에 1억동을 예치한 투자자는 지난해말 통장에 1억2500만동이 찍힌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5%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3년새 오르락 내리락 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8~11%선까지 올랐다.

비엣콤은행증권은 올해 은행들의 금리가 현재의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 주식 4%↑…일부 개방형펀드, 32% 기록하기도

호치민증시(HoSE) VN지수(VNI)는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겨우 4% 상승에 그쳤다. 심지어 작년 3월 시장이 폭락했을 당시 손절한 투자자라면 큰 손실을 봤을 것이다. 그러나 비엣콤은행자산관리(Vietcombank Fund Management)의 VCBF와 같은 개방형펀드 가입자라면 32%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도 있었다.

◆ 미국 달러화 1%↑…동화(VND)환율 올해 큰 차이 없을 듯 

비엣콤은행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는 지난 3년동안 1% 오른 그야말로 최악의 투자처였다. 동화(VND)환율은 작년 10월경 달러당 2만5000동까지 접근하면서 사상 최고치로 상승하기도 했지만 이후 빠르게 미끄러져 현재는 2만3500동 선을 유지하고 있다.

SSI증권은 미국 연준(Fed)이 올해 중반까지는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한다고 암시함에 따라 올해 동화환율은 현재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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