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순이익 3조6257억원, 전년대비 2.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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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순이익 3조6257억원, 전년대비 2.6% 증가
  • 오태근 기자
  • 승인 2023.02.0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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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금배당 2550원 등 총배당 3350원…배당성향 27%, 배당수익률 8%
- 자사주 1500억원 연내 매입•소각, 총주주환원율 50% 목표 설정
- 취약계층 지원, 금융소비자 보호 등 사회적책무 이행
하나금융지주 주가추이.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결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2.6% 늘어난 3조6257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같은 실적호조에 따라 주당 2550원의 기말현금배당 실시와 함께 연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소각하기로 했다.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지난해 사상최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호조에 따라 하나금융지주는 주당 2550원의 기말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연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9일 지난해 4분기 7763억원 등 연간 연결당기순이익이 3조6257억원으로 전년대비 2.8%(996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기말현금배당을 보통주 1주당 2550원으로 결의, 총 현금배당은 기지급된 중간배당 800원을 포함해 3350원으로 전년대비 250원 늘어나게 된다. 또한 연내 자사주 매입•소각과 함께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보통주자본비율의 적정수준 관리 등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지주 경영실적 주요지표. 자기자본이익률(ROE) 10.28%, 총자산이익률(ROA) 0.67%, BIS비율 15.64% 등으로 안정된 경영지표를 유지했다. (그래픽=하나금융그룹) 

◆ 기업금융•외국환 등 영업활성화 통한 대출자산 성장 및 외환매매익 증가

기업중심의 견조한 대출자산 성장과 함께 외환관련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외환매매익은 전년 대비 1246.7%(4778억원) 증가한 5161억원, 수출입 등의 외환수수료는 전년대비 37.0%(559억원) 늘어난 2071억원에 달했다. 이는 선물환 수요발굴 등의 영업활성화 및 글로벌 외환시장을 활용한 외환•파생상품 이익증대 노력에 기인한다.

그룹의 핵심이익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자이익(8조9198억원)과 수수료이익(1조7445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10조6642억원으로 전년대비 14.7%(1조3636억원) 증가했다.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6%을 기록했다.

그룹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8%, 총자산이익률(ROA)은 0.67%로 안정된 경영지표를 유지했다. BIS비율 추정치는 15.64%,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3.15% 이다.

디지털혁신을 통한 비용 효율성 개선으로 일반관리비는 이익증가세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관리됐으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대비 1.1%p 하락한 42.9%를 기록하며 8년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022년말 신탁자산(160조9487억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729조9230억원으로 전년말대비 11.7%(76조4783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자사주 매입 소각과 함께 보통주자본비율 관리목표를 13~13.5%로 설정해 이를 초과할 경우 초과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등 주주가치 향상및 주주환원정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그래픽=하나금융그룹)

◆ 안정적 배당성향 유지 등 글로벌수준의 자본관리계획•주주환원 정책 수립

총 현금배당은 3350원(중간배당 800원 포함)으로 다음달 주총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연간 배당성향은 27%, 2022년 종가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8% 수준이다.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연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한다. 또한 자본정책의 가시성 제고를 위한 자본관리 계획과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수립, 보통주자본비율의 관리목표를 13%~13.5%로 설정하고 이를 적정수준으로 관리키로 했다.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 중장기적으로 총주주환원율 목표를 50%로 설정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이 13%~13.5% 구간에 있을시 직전년도 대비 증가한 보통주자본비율의 50%에 해당하는 자본을 주주환원하고, 13.5%를 초과할경우 ‘초과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이와함께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미션에 발맞춰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지원과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을 할 수있는 다양한 사회환원 프로그램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손실흡수능력 확충과 재무건전성 유지로 금융시스템 안정에 기여하고, 유동성공급 및 자금중개기능, 금융소비자 보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위한 사회적책무를 이행할 계획이다.

◆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안정적 자산건전성 유지

고금리•고물가 지속으로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 대손충당금을 포함해 4분기중 5192억원, 연간 누적 1조1135억원의 충당금 등 전입액을 적립, 잠재적 리스크 증가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했다. 충당금 추가적립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29%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4분기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4%로 전분기대비 1bp(0.01%p) 감소했으며, 연체율은 전분기대비 2bp 감소한 0.30%로 건전성지표는 하향안정화됐다. NPL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12.1%p 증가한 187.8%를 기록했다.


◆ 하나은행 순이익 3조1692억원

하나은행은 4분기 9254억원 등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3조1692억원으로 전년대비 23.3%(5988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7조6087억원)과 수수료이익(7712억원) 등 핵심이익은 8조3799억원으로 전년대비 22.0%(1조5091억원) 늘었다.

4분기 NPL커버리지비율은 212.1%로 전분기대비 4.8%p 증가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1%, 연체율은 0.20%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됐다. 작년말 신탁자산(80조6512억원)을 포함한 은행의 총자산은 전년말대비 13.1%(65조7158억원) 증가한 566조611억원을 기록했다.

◆ 비은행 관계사 실적…증권 1260억, 캐피탈 2983억원 

하나증권은 증시약세에 따른 중개수수료 감소, 유동성축소 등 업황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1260억원으로 줄었다. 하나캐피탈은 4분기 추가적인 대손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우량자산 증대에 힘입어 29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 가맹점수수료 재산정 등의 영향으로 19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자산신탁은 839억원, 하나저축은행은 233억원, 하나생명은 1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한편 이날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050원(2.15%) 내린 4만785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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