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1일~4월2일, 부산 ‘어댑터플레이스’서 공연
[인사이드비나=이영순 기자] ㈜예술은공유다(adapter theater)는 한국과 영국 예술가들이 공동제작하는 연극 ‘나는 쇼팽의 녹턴 B플랫 단조에 순결을 잃었다’가 14일 티켓 오픈을 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어댑터플레이스’에서 3월1일부터 4월2일까지 공연되는 ‘나는 쇼팽의 녹턴 B플랫 단조에 순결을 잃었다’는 영국의 주목받는 신예작가 세바스찬 가드너(Sebastian Gardner)의 2019년 작품으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선보인다.
이번 아시아 초연은 한영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 예술가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예술은공유다(Adapter theater), 영국 ‘페이퍼 머그 시어터(Paper mug theatre)’와 ‘아이러브스테이지(Ilovestage)’ 등이 공동제작한 작품이다. 부산문화재단과 영국예술위원회가 지원하고, 주한영국문화원 등이 후원한다.
공연 티켓은 어댑터시어터, 네이버, 인터파크 홈페이지 등에서 예매한다. 현장구매는 3만원이며 온라인에서 20% 할인된 2만4000원이다.
‘나는 쇼팽의…’ 연극은 4년전 우연히 사랑에 빠진 남녀가 MBTI, 정치성향, 성적취향, 집안소득수준, 성격 등이 달라 첨예하게 대립하면서도 서로 닮아가는 이야기다. 사랑이 주는 행복만큼 서로를 파괴하는 본능도 위험할 정도로 가감없이 보여주며, 만18세이상 관람가로 등급을 정할만큼 현실적이고 파격적인 대사가 나온다.
어리숙하고 순수한 상류층 남자 ‘최우진’ 역할은 지난해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우수연기상을 받은 이도영 배우가 맡았고, 거침없이 당찬 여자 ‘안채영’에는 연극계와 드라마 등에서 존재감을 나타낸 이설 배우가 출연한다. 연출은 올해 부산연극제 예술감독인 김가영 나다소극장 대표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