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베트남여행 자주해도 베트남 너무 몰라…18%만이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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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 베트남여행 자주해도 베트남 너무 몰라…18%만이 ‘잘 알고 있다’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3.02.16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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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박스컴퍼니, 한·일·대만 3개국 설문조사…베트남 인지도 7점 만점에 4.1점
- 공통적으로 ‘잘 알지못하고 감명없어’…해외여행 최우선 고려사항 ‘안전’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지로 베트남을 찾는 한국인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많아졌다. 그러나 정작 한국인들은 베트남 여행을 자주 하지만 베트남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phuquyland)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지로 베트남을 찾는 한국인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많아졌다. 그러나 정작 한국인들은 베트남 여행을 자주 하지만 베트남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관광시장조사업체 아웃박스컴퍼니(Outbox Company)가 한국•일본•대만 등 동아시아 3개국에서 향후 6개월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2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최근 ‘동북아관광객(한국•일본•대만) 해외관광 동향’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3개국 국민의 베트남 여행에 대한 인지도는 7점 만점에 4.1점으로 간신히 평균을 넘었다. 이가운데 한국인은 18%만이 베트남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일본인은 ‘상대적으로 알고있다’고 답한 비율이 62%로 가장 많았고, 21%는 ‘조금 또는 거의 아무것도 모른다’고 답했다. 대만인은 63%가 ‘보통이거나 상당히 안다’고 답했다.

3개 국민은 베트남에 대해 공통적으로 ‘사실 잘 알지 못하고 감명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베트남관광 정보는 ​​대규모 광고나 홍보보다는 주로 블로그나 여행사이트, 온라인 등으로 검색한다고 답했다.

아웃박스컴퍼니의 당 만 프억(Dang Manh Phuoc) 대표는 "여행지 선택에 있어 그 나라에 대한 인지도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얼마만큼 알고 있느냐 하는 인식의 수준이 매우 중요하다”며 “따라서 ‘베트남’이라는 여행지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관광총국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약 100만명으로 전체 외국인관광객 367만명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또 일본과 대만 관광객도 10위권내에 들며 이들 3국의 관광객이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특히 베트남은 한·일 관광객들이 상대국을 빼고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다.

주목되는 내용은 3개국 국민들의 해외여행 지출이 연평균 7%씩 증가할 정도로 씀씀이가 크다는 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0% 이상이 중저가 호텔이 아닌 2~3성급 호텔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3개국 국민은 해외여행을 선택함에 있어 ‘안전’을 가장 우선적으로 살핀다고 답했다.

‘해외여행에서 가장 관심을 두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한국인은 ‘숙박’이라고 답했고, 일본인은 ‘돈이 아깝지 않은 순간과 경험’을, 대만인은 ‘교통’이라고 답했다. 대만인들은 대체적으로 ​​‘해외여행이 여전히 두렵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프억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오랫동안 이어진 엄격한 통제가 대만인들의 심리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독립적인 연구자료가 우리의 관광산업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제시하고 더 많은 외국인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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