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응식 대표, 출장횟수 늘려 지방정부와 잇따라 회의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올해로 창립 51주년(21일)을 맞은 대원이 베트남 건설사업 디벨로퍼로 변신, 현지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원은 베트남에서 지난 20여년간 봉제 등 모태산업인 섬유사업과 건설사업을 동시에 해왔는데 2021년부터 디벨로퍼로서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시작,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이를 토대로 사업확대에 나서고 있다.
대원은 다낭 다프억(Da Phuoc)신도시 도시개발 프로젝트(210ha 규모)와 빈투언성(Binh Thuan) 골프앤리조트 프로젝트(170ha 규모)를 높은 수익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현재 ▲하노이시 대규모 산업단지 ▲호치민시 인근 미니신도시 개발 ▲후에시(Hue) 미니신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프로젝트는 현재 인허가 단계가 진행중인데 일부사업은 올 하반기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응식 대원 대표는 이를위해 베트남 출장을 매월 1회에서 2월부터 2회로 늘려 현지 지방정부 지도부와 실무간부들을 면담, 회의를 갖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와함께 대원은 지난해부터 베트남내 여러법인을 통합한 대원칸타빌베트남(DCV)을 경쟁력있는 디벨로퍼로 성장시켜 기업공개(IPO)를 통해 현지화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대원의 베트남 사업은 지금까지 자체자금 중심 투자로 진행됐으며 현지에서 거둔 수익은 베트남사업에 일부 재투자하거나 국내로 회수하는 등 현지의 모든 단위프로젝트에서 성과를 창출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대원 관계자는 “베트남의 개발사업은 민간기업이 중앙정부•지방정부에 프로젝트 개발을 제안해 법규 및 절차에 따라 인허가를 받은 뒤 이를 개발해 수요자에게 매각하는 형태로 진행된다”며 “그동안 대원의 베트남사업 성과는 개발사업 경험, 사업구조 및 상품화 경쟁력, 투명한 경영과 일처리 등이 현지정부의 신뢰를 얻은 결과”라고 밝혔다.
대원은 이에따라 현재 인허가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들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며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꾸준한 매출과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대원 주가는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후 1시 현재 대원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00원(1.32%) 내린 746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