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랜드마크 비텍스코타워에 무슨일?... 점포들 줄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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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랜드마크 비텍스코타워에 무슨일?... 점포들 줄탈출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3.03.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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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임대료 때문?...중심지 다른 쇼핑몰보다 15~20% 비싸
- 회사 관계자 “리모델링 위해 점포정리중” 밝혀
비텍스코타워(윗사진 가운데)의 3~6층 상가가 텅비어 있다. 비텍스코타워의 임대료는 중심업무지구내 비슷한 입지의 다른 쇼핑몰보다 15~20% 높은 수준이다. (사진=localvietnam/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 중심부에 68층으로 우뚝 솟은 랜드마크 건물인 비텍스코금융타워(Bitexco Financial Tower, 이하 비텍스코타워)가 높은 임대료를 견디지 못한 점포들이 줄줄이 떠나며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지매체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에 따르면, 2월말 현재 화장품매장과 카페 등이 입점한 G층(1층)이 출근하는 직장인들과 쇼핑객들로 여전히 붐비는 것과 달리 식당이 주로 몰려있는 1~2층은 일부 손님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활용됐던 3~6층은 점포들이 모두 떠나면서 찾는 사람이 없어 에스컬레이터마저 운행이 중단된채 휑하니 버려진 듯한 모습이다.

현재 비텍스코 상가의 월평균 임대료는 1㎡당 80달러 안팎으로, 중심업무지구(CBD) 비슷한 목에 자리한 다른 쇼핑몰들보다 15~20% 높은 수준이다.

비텍스코그룹의 한 관계자는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를 하려고 1분기중 전체점포를 정리할 예정”이라며 “리모델링에는 스카이데크도 포함되어 있고 일부시설은 2분기내 새롭게 문을 열어 체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점포가 비어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점포가 떠나버린 것이 관계자의 말처럼 리모델링 때문이지 아니면 임대료가 비싸서 그런 것인지는 알 수없는 노릇이다.

현대건설이 시공해 2010년 문을 연 비텍스코타워는 68층, 높이 262.5m로 2011년 1월 경남하노이랜드마크타워(Keangnam Hanoi Landmark Tower)가 완공될 때까지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였다. 이후 2018년 빈탄군(Binh Thanh)에 461.2m 높이의 랜드마크81(Vinhomes Landmark 81)이 완공되면서 호치민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었다.

비텍스코타워는 미국 CNN에 의해 ‘세계의 대표적인 건축물 25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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