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유·의류·신발·목재업종, 남부지방 기업이 심해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이에 따른 베트남의 수출주문 감소 여파로 고용불안에 처한 근로자가 5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노동총연맹(VGCL)이 지난 5개월간 전국 50개 성·시 1300여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근로자 54만6835명이 근로시간 단축, 일시해고, 계약연장 거부 등의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이가운데 일시해고 근로자는 5만명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신발, 목재업 등의 고용불안 비중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호치민시, 롱안성(Long An), 떠이닌성(Tay Ninh), 동나이성(Dong Nai), 빈즈엉성(Binh Duong), 안장성(An Giang) 등 주로 남부지방 기업들의 고용불안이 심했다.
이 기간 임금을 받지못했다고 답한 근로자는 36개 기업 5979명이었고, 이들의 임금 체불액은 740억동(312만달러)에 달했다. 이후 486명은 체불임금을 받았으나 5400여명은 여전히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호치민시 최대 신발제조업체로 가장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대만기업 포유옌베트남(Pou Yuen Vietnam)은 전체 직원의 10%가 넘는 약 6000명의 직원을 감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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