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분기 경제성장률 5.6% 그칠 듯…VN다이렉트증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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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분기 경제성장률 5.6% 그칠 듯…VN다이렉트증권 전망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3.03.21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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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업 7.9%, 제조업 3.7%, 농림어업 3.1%
- 2분기부터 점점 가속…3분기 6.3%, 4분기 6.8%, 연간 6.2%(정부목표치는 6.5%)
VN다이렉트증권은 올해 베트남 경제가 1분기 5.6% 성장에 그쳤다가 이후 2분기 6%, 3분기 6.3%, 4분기 6.8%로 성장이 점차 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래프=VNDirect Securitie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1분기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5.6%에 그치고 2분기부터 점차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VN다이렉트증권(VNDirect Securities)의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경제는 1분기 5.6% 성장으로 전분기 5.92%보다 약간 낮고 올해 정부목표치 6.5%보다 낮은 수치다.

그러나 앞으로 베트남 GDP성장률이 점차 가속화되며 2분기 6%, 3분기 6.3%, 4분기 6.8%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부문별로 보면 서비스업은 관광산업의 강력한 회복세에 높은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분기는 3월15일 외국인관광객 입국을 재개했기 때문에 완전히 침체기였던데 따른 기저효과이다.

보고서는 서비스업 성장률이 작년 4분기 8.1%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작년동기 4.6%에 비해 훨씬 높은 7.9%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제조업은 세계경제 침체의 국면에서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1분기 제조업은 3.7%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2022년 4분기 4.2%와 전년동기의 6.4%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농림어업은 1분기 3.1% 성장에 그치겠지만 역시 다른 부문과 마찬가지로 향후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시작된 중국의 재개방이 결국 세계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 베트남의 GDP성장률은 향후 점차 가속화되고, 둔화된 제조 및 수출도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댜봤다.

VN다이렉트증권은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6.2%로 종전 전망치를 유지했는데, 이는 정부의 목표치 6.5%보다 낮은 수치다.

보고서는 경제성장률을 정부의 목표치보다 낮게 전망한 첫번째 이유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다는 점을 꼽았다. 중국의 경제재개가 중요변수가 되면서 예상보다 강한 소비회복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예상보다 강한 달러강세로 동화(VND)환율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할 수 있다. 현재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를 앞으로 50bp(0.5%p)만 인상하는 시나리오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불확실성을 여전하다.

다만 최근 불거진 미국 SVB은행 파산과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뱅크런, 스위스 크레딧스위스 은행 사태 등 금융위기가 대두되면서 공격적 금리인상 기조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은 긍정적 요인이다.

마지막으로 주요 수출시장의 느린 성장이 베트남의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도 베트남 경제성장률을 보수적으로 전망하는 이유다. 올해의 수출성장 시나리오는 미국경제가 침체를 피한다는 가정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결국 최대 무역흑자국인 미국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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