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1군지역 상가들에 화장실 개방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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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1군지역 상가들에 화장실 개방 요구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3.03.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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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중화장실 부족 해소위해…민간투자로 추가개설 추진
호치민시 1군의 한 공중화장실. 호치민시는 지난 2년간 1000개가량의 공중화장실 건설을 계획했지만 진척이 거의 없는 상태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도심 공중화장실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군내 100여개 상업시설에 화장실 개방을 요구했다.

최근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1군 100여개 상가를 시작으로 화장실을 개방할 것과, 이후 단계적으로 다른 군 지역의 상가 화장실을 개방하도록 했다. 이후 공중화장실을 추가확보할 계획이다.

영국 최대 욕실용품 도소매업체 QS서플라이즈(QS Supplies)가 지난달 발표한 ‘전세계 주요 관광지 공중화장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하노이시와 호치민시의 공중화장실 갯수는 ㎢당 0.01개로 조사대상 69개 도시중 최하위 수준이었다. 베트남보다 공중화장실이 적은 도시는 0.002개인 이집트 카이로 뿐이었다.

공중화장실이 가장 많은 도시는 프랑스 파리로 ㎢당 7개였으며, 뒤이어 시드니3.64개, 취리히 2.9개 순이었다.

레 득 탄(Le Duc Thanh) 1군 인민위원장은 “관내 하이랜드커피(Highlands Coffee), 쭝응웬커피(Trung Nguyen), 킹커피(King), 카티나트(Katinat), 특커피(Thuc Coffee)와 같은 커피체인점들과 진끼(Din Ky), 호지존(Hozzizon) 등 외식업체들이 화장실 무료 개방을 합의했다”면서 “향후 화장실을 개방하는 상가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중화장실 추가개설에 대해 부 응웬 꽝 빈(Vu Nguyen Quang Vinh) 1군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시장, 공원, 주거단지, 버스정류장 등을 중심으로 18곳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나 부지가 부족해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1군 당국은 향후 5년간 공중화장실 계획이 없는 5개 지역의 부지 확보 및 설치비용 25억동(10만6000달러)과 연간 20억동(8만4800달러)의 유지보수비용을 시에 요청했다.

응웬 반 넨(Nguyen Van Nen) 호치민시 당서기장은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우리 시의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도록 상가들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며 장기적 해결을 위해 민간부문 투자 검토를 지시했다.

현재 호치민시 관내 공중화장실은 250개가 약간 넘는 수준으로 2014년 따오단공원(Tao Dan), 923공원, 레반땀공원(Le Van Tam) 등 3개 공원에 민간주도로 공중화장실을 설치한 이후 추가 개설된 곳은 없다. 이후 지난 2년간 1000개가량의 공중화장실 건설을 계획했지만 이마저도 답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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