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다각화 전략 따라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최대 철강기업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 증권코드 HPG)이 장기화되고 있는 철강 수요부진을 도시개발사업으로 타개를 모색하고 있다.
호아팟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사업다각화 전략에 따라 향후 10년간 300만~500만㎡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에 나설 계획"이라며 "현재 잠재적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아팟그룹은 지난 21년동안 흥옌성(Hung Yen), 하남성(Ha Nam) 등 주로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1100만㎡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을 벌여왔다. 지난해에는 흥옌성을 비롯해 푸토성(Phu Tho), 박장성(Bac Giang) 등의 도시개발사업에 입찰하며 사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이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프로젝트가 흥옌성에 조성하는 262만㎡ 규모의 박포노이(Bac Pho Noi) 도시개발사업이다.
박포노이도시개발사업은 쇼핑몰•오피스빌딩•아파트•빌라 등 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1단계로 우선 6조5000억동(2억7630만달러)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흥옌성 옌미2(Yen My 2) 산업단지 확장을 연내 시작하는 등 향후 10년간 10개의 산업단지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호아팟그룹의 부동산부문은 대부분 산업단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부문 매출은 1조4300억동(6080만달러)으로 그룹 총매출의 1%, 이익의 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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