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번기 파견근로자 선발·송출·출입국 업무 전반 상호지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오영훈 지사)가 베트남 북부 남딘성(Nam Dinh) 정부와 계절근로자 수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딘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29일 남딘성에 이뤄진 이번 업무협약은 농번기 농업부문 계절근로자 파견에 관한 것으로, 앞으로 제주도로 파견될 계절근로자의 선발, 송출, 출입국 업무 전반을 상호 지원하게 된다.
계절근로자는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가 단기취업비자를 받고 주로 지방의 농어촌에서 일한 후 다시 자국으로 되돌아가는 제도다.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제주로 파견되는 남딘성 출신 계절근로자들에게 국내법에 근거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팜 딘 응이(Pham Dinh Nghi) 남딘성 인민위원장은 “제주도와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을 체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에 그치지 않고 한국과 제주도 기업들이 남딘성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관광과 문화 등으로도 두 지방간 상호협력 범위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노동보훈사회부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 대만에 이어 3번째 노동수출시장으로, 지난해 한국으로 파견된 근로자는 990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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